제목: 이랜드 신촌청년주택 입주사기 및 부실관리 해결 촉구 기자회견
일시: 2022년 5월 26일(목) 14시
장소: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마포구 서강로 75-4) 앞
주최: 이랜드신촌청년주택문제 주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취지]
1. 안녕하십니까. ’이랜드신촌청년주택문제 주민대책위원회’ 입니다.
2. 저희는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소재 〈이랜드신촌청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입주민들이 구성한 단체로,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역세권청년주택에서 예고 없는 설계 변경과 이에 대한 입주민들의 문제제기가 묵살되자 조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3. 문제의 발단은 예고 없는 소위 ‘입면분할창’ 시공이었습니다. 전체 529세대 중 주변 아파트와 인접한 북향 약 200여 세대에 예고 없이 바뀌어 시공된 입면분할창은 절반만 개폐가 가능하며, 나머지 절반은 햇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환기, 채광 등 거주환경의 중요한 요소들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4. 심지어 해당 입주자들이 이를 인지하게 된 것은 계약서 작성 이후 2021년 1월 이뤄진 입주 사전점검 당시였기에, 이를 이유로 입주를 취소할 경우 위약금 1백만원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5. 당 청년주택 입주가 시작된 2021년 2월부터 입주자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언론 제보를 통해 SBS, JTBC와 연합뉴스 등 기타 언론에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JTBC [기동취재] 절반 막힌 창문…"가난한 청춘은 창 밖도 보지 말라는 건지".txt SBS 아파트 주민 사생활 침해? 어린이 위협? 청년주택 반대하는 이유 연합뉴스 '청년 주거난 해소' 신촌 임대주택 유리창 논란 왜? TV조선 인근 주민 집단민원에 '반쪽 창문' 설치된 청년임대주택 )
6.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이것이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조치’라 해명했으나, 청년주택 시공에 대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부동산 가격 하락 논리에 기초한 맹목적인 반대운동과 악성 민원에 굴복하여 청년을 희생양으로 삼는 주먹구구식 대처였을 뿐입니다.
7. 2021년 2월 입주 이후, 70명 이상의 입주민들이 서명을 모아 마포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서명운동을 벌여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구의원, 이랜드, 서울시, 임대인측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나 사진만 찍고 돌아가거나, 책임 회피만 할 뿐 아무런 진척이 없었습니다.
8. 아파트 관리주체인 ‘이랜드서비스’와의 교섭도 현재 1년 6개월 가까이 끌어 4월 28일 임대인 측의 최종 답변을 받은 바, 해당 세대에 대한 월세 감액 등 현실적인 선에서 내놓은 협상안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9. 이런 문제가 저희 이랜드 청년주택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 전국 곳곳에 지어지고 있는 청년주택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 비단 북향 당사자 주민들만이 아닌, 전체 입주자분들 중 50명 이상이 지지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11.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해당 사안을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청년 세대의 사회적 소외 문제, 주거권의 문제로 상정하여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기자회견 진행순서]
사회자: 권용석 (입주민대책위원회 대외협력담당)
취지 및 경과보고: 황혜진 (입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입주자 증언 1: 김승환 (신혼부부세대 입주자)
입주자 증언 2: 전종현 (1인세대 입주자)
연대발언 1: 이숲 (녹색당 마포구의원 마포 라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2: 전진형 (정의당 마포구의원 마포 마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3: 조성주 (정의당 마포구청장 후보)
연대발언 4: 손솔 (진보당 서대문구의원 서대문 가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5: 이소라 (민주당 서울시의원 비례 후보)
연대발언 6: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황혜진 (입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문]
2020년 가을, 설레는 마음으로 청약과 당첨자 발표, 계약을 마치고 작년 2월 경 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50:1의 경쟁률을 뚫고 역세권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는 기쁨도 잠시, 저희에게는 ‘입주사기’라고 부를만한 황당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입주 전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반쪽짜리 창문이었습니다. 서울시와 이랜드 측에서는 입주모집공고문에 안내가 돼있다고 하지만 33페이지에 달하는 입주공고문 중 27페이지에 작은 글씨로 한 줄 써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또한 랜덤 추첨 방식으로 이러한 방에 저희가 입주하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반쪽창문에 항의하자 이랜드에서는 마음에 안들어서 계약해지를 하고 싶으면 위약금 100만원을 내라고 했습니다.
‘청년이 미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으로 불리는 일명 ‘지, 옥, 고’가 아닌 제대로 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시는 곳곳에 역세권청년주택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서울시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한다며 청년들을 반쪽짜리 창문이라는 기괴한 환경에 살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하는 이랜드에서는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흉측하게 보일 것 같은 이 이상한 반쪽차리 창문은 쏙 숨기고 홍보를 하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창문 재시공, 월세 및 관리비 감액과 같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계속 이야기 합니다. 저희는 동일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왜 이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랜드에서는 간담회 과정에서 저희에게 “아파트에 살아본 적 있냐” “여기에 입주한 게 혜택이라고 생각하느냐 안하느냐”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으로 저희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해결 진행 과정을 물어보는 저희에게 1년이 넘도록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시간만 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현실적으로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일방적인 해결 불가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하자로 인해 새집에 곰팡이가 생기고 저품질의 옵션 가전제품으로 인해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as를 접수하면 사전 일정 조율없이 당일 30분 전에 연락해서 조금 이따 방문할테니 집에 없으면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합니다. 비밀번호는 바꾸면 그만 아니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입주자인 청년들을 얼마나 우습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업무처리를 할까요?
이처럼 입주사기와 부실관리로 인해 청년들의 마음에는 반쪽짜리 창문으로 해가 들지 않는 저희의 방처럼 새까만 멍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빛이 드는 창문을 원합니다. 저희의 마음에 든 이 멍이 피멍이 되고 피눈물이 되기 전에 서울시와 이랜드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시길 바랍니다.
이랜드와 서울시가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나설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호]
이랜드는 입주사기 공식으로 사과하라
청년에게 희생강요 서울시는 책임져라
1년동안 받은상처 이제라도 갚아내라
창문없는 청년주택 햇빛보며 살고싶다
[주민 피해증언 1 (김승환 신혼부부세대 입주민)]
20년 10월 당시 홍대의 한 상가에서 모델하우스 미니어처를 살펴보며 사전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21년 1월 사전점검을 진행하였고 그 당시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창문의 하단부는 불투명하였고, 상단부 역시 시트지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형편이 넉넉지 않은 신혼부부로서 저희는 이 집 외에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창문의 사진을 찍고, 우선 사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21년 3월 이 문제를 위해 시의회, 구의회 의원, 서울시 관계자, 이랜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지금까지 반쪽짜리 창문은 그대로입니다. 이후의 이랜드와의 몇 차례 간담회에서도 우리는 혜택을 받은 자들이기에, 이 정도 문제는 덤덤히 감수하길 강요받았습니다. 저희는 복지라는 울타리 안에서 힘 있는 자들에게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이랜드 청년주택에는 프리랜서 부부, 사회 초년생 부부, 국제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신혼부부들이 거주합니다. 총 8년을 거주할 수 있는 이 집에서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하지만, 신혼부부를 위한다는 이 아파트가 정말 신혼부부를 위해 만들어졌을까요?
저희 신혼부부에게는 가족의 형태를 결정할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10평 남짓의, 빛이 들지 않는 이 집에서 출산과 육아는 자연스레 8년 후로 미뤄져야만 합니다. 이 집이 정말로 신혼부부를 위해 설계된 것이라면 집의 크기가 정말로 적당한 것이 맞을까요? 저희는 출산, 양육을 생략하게끔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입주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랜드와 크고 작은 이슈들 속에서 또 빈번하게 감정이 상하는 것은 주거 서비스입니다. 앞서 말한 창문 문제, 혹은 주거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문제를 이랜드 측에 유선, 대면 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하지만 저도 그저 회사원입니다’,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였습니다. 주거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회사라면 입주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문제상황을 회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 많고 힘 있는 자들만이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이 아파트의 설계와 공급 그리고 관리에 관련된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
청년 주택 많이 짓지만 말고 현실적인 관리책을 만들어주세요.
[주민 피해증언 2 (전종현 1인세대 입주민)]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한 장의 서류를 받았습니다. 건설 중 생긴 오차로 인해 제 방의 가로 길이가 약 3cm정도 줄어든다는 것에 동의해야 계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이런 것까지 서류를 작성해?’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런 것까지 챙기는 모습에 신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사전점검 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장 먼저 저를 반긴 것은 열 십자로 쪼개진 창문이었습니다. 아래 두 부분이 불투명 시트지로 가려진 반쪽짜리 창문이었습니다. 홈페이지, 홍대 사무실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창문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함께 갔던 직원 분께 문의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집공고를 통해 사전에 안내 했다’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30페이지에 달하는 모집공고. 한 줄 한 줄 읽지 않은 제 잘못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지원 상담 시에도, 계약서 작성 시에도 한 줄도 안내받지 못한 내용입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이를 숨기기로 작정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를 항의했을 때 이랜드 측에서는 청년을 위한 일이고 혜택을 주기 위해서 벌인 사업이고 마진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일인데 너무 깐깐하게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너희들이 혜택을 받았는데 더 달라고 떼를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혜택? 받았죠. 도움도 받았죠. 그런데 그 뒤에 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간담회 때는 입면분할 창호 시공에 대해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였고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마음으로 만원 상당의 세탁실 이용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헬스장 1년권을 제공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200세대에 달하는 북향 입주민의 헬스장 무료등록. 아령 하나 만져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입주 안내문에는 옵션으로 ‘인덕션’을 제공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하이라이트가 인덕션이라고 우겼습니다. 입주 안내문에 명시되어있는 내용은 이행하지 않고, 자기 편할 대로만 해석하는 모습이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를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지만, 제가 아니라면 다른 청년이 살았을 공간이고, 이랜드는 전국에 10개 이상의 청년주택을 건설중인 기업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부산 서면, 대전 둔산 등 앞으로 지어질 이랜드 청년주택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다른 청년주택에서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
1. 녹색당 이숲 마포구의원 후보: 집은 혜택이나 시혜의 대상이 아님 이랜드와 서울시에 유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반쪽짜리가 아니라 온전한 주거권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2. 정의당 전진형 마포구의원 후보: 지난 3월 주민 민원을 통해 알았다. 이것은 청년들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다. 이런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3. 정의당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 서울시는 지겹지 않은가, 이건 폭력이다. 사과하고 당사자들과 제대로 해결하라 선거운동기간 반짝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나서겠다. 정의당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4. 진보당 손솔 서대문구의원 후보: 청년들에 대한 차별에 발뺌하는 것은 정치의 실패. 진보당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5. 민주당 이소라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청년주택 문제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청년들의 아픔과 고통에 끝까지 연대하겠다.
6. 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 민간사업자와 서울시의 편의에만 맞춘 역세권청년주택은 그만.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문제 지겹지도 않은가 구조 전면 개편하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요구한다. 지원과 피해 대책 마련하라.
[붙임자료 1: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문제 경과]
청약신청: 2020.9.16~9.18/ 청약 홈페이지
당첨자 발표: 2020.10.15.
계약: 2020.10.19~10.21 / 홍대 근처 홍보관
입주자초청행사(사전점검): 2021.1.13~1.26/ 14일간
북향 입주민 단톡방 개설: 2021.1.25 / 약40여 명
마포구청 민원 접수: 2021.2.2 / 입주민 73명 서명 * 민원명: 마포구 창전동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불평등 실거주 환경 개선 요청
(이후 서울시로 이관됨. 사업계획서 승인은 서울시에서 해주는거고 마포구청은 계획안에 맞게 공사 잘 했는지 확인만 하는거라 그 이상은 권한 밖 문제로 민원을 서울시로 이관한다고 함)
입주지정기간: 2021.02.19~03.31/ 이후 입주 시 연체료 발생
2월 초중순 경: 언론에 제보를 하여 sbs, jtbc, tv조선 및 여러 언론사를 통해 알려짐. (유튜브 조회수 85만에 댓글이 6천개 이상 달려서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에 놀람) 또한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시의원 중 청년 분야 담당으로 보이는 정진술 시의원에게 연락하였고 이후 1차 간담회가 성사됨. 채우진 구의원은 정진술 의원이 데리고 왔고 시의원에게 응답을 받아 감사하고 기대를 많이 하였으나 와서 실질적 해결 없이 사진찍고 명함만 돌리고 가서 북향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도 사진만 찍으러 왔다고 마음 상하고 실망 많이 한 상태.
1차 간담회: 2021.3.9. (임대인 측 및 이랜드 관계자, 입주민, 서울시 담당공무원 2명, 정진술 시의원, 채우진 구의원 )
* 북향 입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입면분할창으로 인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데시앙 아파트의 극심한 민원 때문에 이렇게 된거고 이랜드에서도 공사 지연되면서 공사비가 늘어나고 각종 소송을 당하는 등 많이 힘들었다고 함. 그러나 월세 및 관리비 감액은 절대 불가하고 이랜드에서도 북향 입주민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혜택(?)을 줘야 되는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며 입주 후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 되면 커뮤니티 시설 이용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함. (북향 입주민들은 월세 감액이 가장 깔끔하다고 줄곧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이 사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북향 입주민들은 임대료를 꼬박꼬박 내며 1차 간담회 때 했던 약속이 언제 지켜지는지 관리지원센터에 지속적으로 문의하였으나 계속해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듣고 연말이 될때까지 아무런 확답이나 실행이 없어서 화가 많이 난 상태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하나씩 활성화 되었으나 어떠한 공지나 안내도 없었음)
2차 간담회: 2022.1.24. (참석자: 이랜드 본부장, 관리지원센터 센터장 및 직원 1인, 북향 입주민 8명)
* 월세 및 관리비 감액은 불가함을 다시 한번 확인 받고 이랜드 본부장으로부터 북향 200세대에 1만원씩 주고 이 사태를 끝내고 싶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1년 넘게 여러 스트레스를 참으며 기다린 결과가 1만원이라는 것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거절함. 이에 본부장은 임대인 측과 다시 한번 상의 후 답변 주겠다고 함 (관리비는 일부 세대를 감액 해줄 경우 그만큼 다른 세대가 더 많이 내게 되는 구조라 불가하고 월세는 감액을 해줄 경우 이랜드가 청년주택을 건설하면서 얻을 사업수익 구조가 깨지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고 함. 즉, 자신들은 하나도 손해 볼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 과정에서 저희에게 아파트에 살아봤냐, 여기 입주하면서 혜택 받았다고 생각 하냐 안하냐는 식의 가스라이팅 발언을 함)
임대인 측 최종답변 : 2022.4.28
* 관리지원센터 센터장님으로부터 월세 및 관리비 감액, 남향 공실 발생 시 이동, 커뮤니티 시설 중 세탁실 지원(외주업체라 이용권 지급 시 이랜드에 비용 발생)은 모두 불가하고 이랜드서비스에서 운영하는 헬스장만 1년 무료 이용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임대인 측 최종 답변을 받음(헬스장 이용료는 월 1만원이고 몇 명이 이용하든 혼잡해지면 이용자만 불편할 뿐 이랜드에 추가적으로 비용 발생하는 부분은 없음)
정의당 마포, 구의원, 구청장 후보자 참석 주민 간담회: 2022.4.30
[붙임자료 2: 2021년 2월 입주 당시 작성해 배포한 북향 세대 주민 의견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101동 예비 입주자입니다. 이랜드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을 하고 입주자로 선정 되어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전점검을 마치고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입주를 손꼽아 기다리던 중 이랜드에서 입주자 초청 행사(사전점검)를 한다는 문자를 받았고 부푼 마음을 안고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설렘에 부풀었던 것도 잠시, 층별 배치도를 통해 제가 입주하게 될 방이 북향 쪽인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다른 입주자들이 올린 사진과 너무나 다른 방의 모습에 당황스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입주자들이 올린 사진은 한쪽 면을 크게 차지하는 통 창문에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제 방은 창문 사이즈도 작고 창문의 절반이 분할되어 열 수도 없고 밖을 볼 수 없는 불투명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북향이라 해가 잘 들지 않고 더욱이 바로 앞에 데시앙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어 빛이 잘 들지 않는데 거기다 창문 사이즈도 작고 절반이 열 수 없는 불투명 창이라니...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한 방을 보며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창문 절반이 불투명 처리되어 밖을 볼 수 없는 방을 보니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음식을 먹다 체한 것처럼 명치가 꽉 막힌 느낌이었습니다.
도저히 같은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는 방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현재 이랜드 예비 입주자들이 모인 정보교류 대화방에서 다른 북향 예비 입주자들도 모두 입을 모아 당황스러움과 불만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북향 측 창문 문제로 인해 대부분은 오전이나 낮 시간임에도 불을 켜도 어두컴컴했고 심지어 어떤 방은 불을 켜지 않으면 동굴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바깥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창문까지 활짝 열리지 않으니 창문 때문에 너무나 답답하고 실망스러워 입주를 포기할지 고민 중이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일부 세대가 입면분할창으로 시공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그게 저희 방이 될 줄도 몰랐고 이런 식으로 다른 방들과 판이하게 다를 줄도 몰랐습니다. 저희에게 아무런 선택권도 없었고 어떻게 보면 차별을 받는 건데 동일한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과 입주 포기 시 위약금 1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반 원룸이나 아파트 등 주택은 위치와 크기, 방향, 내부 시설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북향은 강남에서 거실 통창으로 한강 뷰가 보이는 것이 아닌 이상 이사비를 지원해주거나 몇 달치 월세를 지원해주는 등 여러 노력을 해야 마지막에 겨우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고시원만 하더라도 내창인지 외창인지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 주택 문제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는 서울시와 이랜드 측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에 당첨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구조상 큰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일조량, 조먕권 등 여러 방면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 명백한 방에 동일한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책은 창문 구조를 다른 방들과 동일하게 바꾸는 것이고 만약 이게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임대료 조정이나 다른 식으로라도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주택 입주예정자 대부분은 90년대 전후 세대입니다.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발간될 정도로 새로운 세대로 인식되고 있는데 여러 가치들 중 무엇보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중요시 여기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아무런 선택권이나 사전 실물 안내 없이(홍보관에 있던 세대 모형도 저희와 같은 방은 전혀 없었고 통창에 안전 난간이 있는 모형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전혀 상상할 수도 예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환경의 방을 배정받아 동일한 임대료를 낼 것과 입주를 안 할 시 위약금 100만원을 내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북향 쪽 창문 구조가 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변경되었다고 들었고 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왜 그 결과를 이런 식으로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데시앙 아파트가 지어질 때도 그 맞은편 아파트에서 똑같이 조망권, 소음, 먼지 등 불만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데시앙 아파트는 현재처럼 공사 완료하였습니다. 8년간 공공 임대 후에 분양을 하거나 일반 임대를 하게 될텐데 그때 과연 누가 같은 돈을 내고 이런 방에 입주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절대로 같은 금액으로 임대, 분양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북향 방과 다른 방들을 계속해서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한다면 앞으로 불만과 항의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이 문제로 인해 1차적으로 101동, 102동 예비 입주자 40여 명이 모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랜드와 관련 담당자의 답변을 부탁드리며 원활하고 행복한 입주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제목: 이랜드 신촌청년주택 입주사기 및 부실관리 해결 촉구 기자회견
일시: 2022년 5월 26일(목) 14시
장소: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마포구 서강로 75-4) 앞
주최: 이랜드신촌청년주택문제 주민대책위원회
[기자회견 취지]
1. 안녕하십니까. ’이랜드신촌청년주택문제 주민대책위원회’ 입니다.
2. 저희는 서울시 마포구 창전동 소재 〈이랜드신촌청년주택〉에 거주하고 있는 청년 입주민들이 구성한 단체로, 청년주거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진 역세권청년주택에서 예고 없는 설계 변경과 이에 대한 입주민들의 문제제기가 묵살되자 조직적인 문제 해결을 위해 만들어졌습니다.
3. 문제의 발단은 예고 없는 소위 ‘입면분할창’ 시공이었습니다. 전체 529세대 중 주변 아파트와 인접한 북향 약 200여 세대에 예고 없이 바뀌어 시공된 입면분할창은 절반만 개폐가 가능하며, 나머지 절반은 햇빛이 제대로 들어오지 않는 반투명 유리로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환기, 채광 등 거주환경의 중요한 요소들에 심각한 문제를 야기하고 있습니다.
4. 심지어 해당 입주자들이 이를 인지하게 된 것은 계약서 작성 이후 2021년 1월 이뤄진 입주 사전점검 당시였기에, 이를 이유로 입주를 취소할 경우 위약금 1백만원을 납부해야 했습니다.
5. 당 청년주택 입주가 시작된 2021년 2월부터 입주자들의 지속적인 민원과 언론 제보를 통해 SBS, JTBC와 연합뉴스 등 기타 언론에 보도가 된 상황입니다. 보도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JTBC [기동취재] 절반 막힌 창문…"가난한 청춘은 창 밖도 보지 말라는 건지".txt SBS 아파트 주민 사생활 침해? 어린이 위협? 청년주택 반대하는 이유 연합뉴스 '청년 주거난 해소' 신촌 임대주택 유리창 논란 왜? TV조선 인근 주민 집단민원에 '반쪽 창문' 설치된 청년임대주택 )
6. 서울시와 마포구청은 이것이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사생활 보호를 위한 조치’라 해명했으나, 청년주택 시공에 대한 주변 아파트 입주민들의 부동산 가격 하락 논리에 기초한 맹목적인 반대운동과 악성 민원에 굴복하여 청년을 희생양으로 삼는 주먹구구식 대처였을 뿐입니다.
7. 2021년 2월 입주 이후, 70명 이상의 입주민들이 서명을 모아 마포구청에 민원을 제기하고 서명운동을 벌여 문제 해결을 위해 시의원, 구의원, 이랜드, 서울시, 임대인측 등이 참석한 간담회를 개최하였으나 사진만 찍고 돌아가거나, 책임 회피만 할 뿐 아무런 진척이 없었습니다.
8. 아파트 관리주체인 ‘이랜드서비스’와의 교섭도 현재 1년 6개월 가까이 끌어 4월 28일 임대인 측의 최종 답변을 받은 바, 해당 세대에 대한 월세 감액 등 현실적인 선에서 내놓은 협상안들을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내용이었습니다.
9. 이런 문제가 저희 이랜드 청년주택만의 문제는 아닐 거라고 생각합니다. 현재 서울시를 비롯 전국 곳곳에 지어지고 있는 청년주택에서도 비슷한 문제들이 많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10. 비단 북향 당사자 주민들만이 아닌, 전체 입주자분들 중 50명 이상이 지지서명에 동참해 주셨습니다.
11. 6.1 전국동시지방선거를 맞아 해당 사안을 제 정당 및 시민사회단체들과 연대하여 기자회견을 열고 이후 청년 세대의 사회적 소외 문제, 주거권의 문제로 상정하여 함께 해결하고자 합니다.
[기자회견 진행순서]
사회자: 권용석 (입주민대책위원회 대외협력담당)
취지 및 경과보고: 황혜진 (입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입주자 증언 1: 김승환 (신혼부부세대 입주자)
입주자 증언 2: 전종현 (1인세대 입주자)
연대발언 1: 이숲 (녹색당 마포구의원 마포 라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2: 전진형 (정의당 마포구의원 마포 마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3: 조성주 (정의당 마포구청장 후보)
연대발언 4: 손솔 (진보당 서대문구의원 서대문 가 선거구 후보)
연대발언 5: 이소라 (민주당 서울시의원 비례 후보)
연대발언 6: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기자회견문 낭독: 황혜진 (입주민대책위원회 위원장)
[기자회견문]
2020년 가을, 설레는 마음으로 청약과 당첨자 발표, 계약을 마치고 작년 2월 경 입주를 시작하였습니다. 그러나 50:1의 경쟁률을 뚫고 역세권 신축 아파트에 입주하게 된다는 기쁨도 잠시, 저희에게는 ‘입주사기’라고 부를만한 황당한 상황이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바로 입주 전에는 전혀 예상할 수 없었던 반쪽짜리 창문이었습니다. 서울시와 이랜드 측에서는 입주모집공고문에 안내가 돼있다고 하지만 33페이지에 달하는 입주공고문 중 27페이지에 작은 글씨로 한 줄 써있었을 뿐이었습니다. 또한 랜덤 추첨 방식으로 이러한 방에 저희가 입주하게 될지도 전혀 알 수 없었습니다. 반쪽창문에 항의하자 이랜드에서는 마음에 안들어서 계약해지를 하고 싶으면 위약금 100만원을 내라고 했습니다.
‘청년이 미래다’ 라는 말이 있습니다. 저출생 고령화 문제가 심각한 상황에서 국가의 미래인 청년들을 반지하, 옥탑방, 고시원으로 불리는 일명 ‘지, 옥, 고’가 아닌 제대로 된 주거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게 하겠다며 서울시는 곳곳에 역세권청년주택을 건설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런 서울시에서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집단민원을 제기한다며 청년들을 반쪽짜리 창문이라는 기괴한 환경에 살게 하였습니다. 또한 사업을 진행하는 이랜드에서는 입주자 모집 과정에서 흉측하게 보일 것 같은 이 이상한 반쪽차리 창문은 쏙 숨기고 홍보를 하고 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창문 재시공, 월세 및 관리비 감액과 같은 실질적인 해결책은 절대로 불가능하다고 계속 이야기 합니다. 저희는 동일한 보증금과 임대료를 내고 왜 이런 비정상적인 환경에서 살아야 하는지 도무지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이랜드에서는 간담회 과정에서 저희에게 “아파트에 살아본 적 있냐” “여기에 입주한 게 혜택이라고 생각하느냐 안하느냐”는 어처구니없는 발언으로 저희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 해결 진행 과정을 물어보는 저희에게 1년이 넘도록 계속 기다리라는 말만 반복하며 시간만 끌었습니다. 그리고 최근, 현실적으로 해줄 수 있는 방안이 없다며 일방적인 해결 불가 통보를 하였습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각종 하자로 인해 새집에 곰팡이가 생기고 저품질의 옵션 가전제품으로 인해 소음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또한 as를 접수하면 사전 일정 조율없이 당일 30분 전에 연락해서 조금 이따 방문할테니 집에 없으면 비밀번호를 말하라고 합니다. 비밀번호는 바꾸면 그만 아니냐고 하면서 말입니다. 입주자인 청년들을 얼마나 우습고 만만하게 생각하면 이런 식으로 업무처리를 할까요?
이처럼 입주사기와 부실관리로 인해 청년들의 마음에는 반쪽짜리 창문으로 해가 들지 않는 저희의 방처럼 새까만 멍이 들었습니다. 저희는 빛이 드는 창문을 원합니다. 저희의 마음에 든 이 멍이 피멍이 되고 피눈물이 되기 전에 서울시와 이랜드는 공식적인 사과와 함께 실질적인 해결방안을 제시하시길 바랍니다.
이랜드와 서울시가 사과하고 문제 해결에 나설 때까지 끝까지 싸우겠습니다.
감사합니다.
[구호]
이랜드는 입주사기 공식으로 사과하라
청년에게 희생강요 서울시는 책임져라
1년동안 받은상처 이제라도 갚아내라
창문없는 청년주택 햇빛보며 살고싶다
[주민 피해증언 1 (김승환 신혼부부세대 입주민)]
20년 10월 당시 홍대의 한 상가에서 모델하우스 미니어처를 살펴보며 사전계약을 진행하였습니다. 이후 21년 1월 사전점검을 진행하였고 그 당시의 충격을 잊을 수 없습니다. 창문의 하단부는 불투명하였고, 상단부 역시 시트지로 뒤덮여 있었기 때문입니다. 경제적인 형편이 넉넉지 않은 신혼부부로서 저희는 이 집 외에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았습니다. 창문의 사진을 찍고, 우선 사전점검을 진행했습니다.
21년 3월 이 문제를 위해 시의회, 구의회 의원, 서울시 관계자, 이랜드 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지만 지금까지 반쪽짜리 창문은 그대로입니다. 이후의 이랜드와의 몇 차례 간담회에서도 우리는 혜택을 받은 자들이기에, 이 정도 문제는 덤덤히 감수하길 강요받았습니다. 저희는 복지라는 울타리 안에서 힘 있는 자들에게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이랜드 청년주택에는 프리랜서 부부, 사회 초년생 부부, 국제부부 등 다양한 형태의 신혼부부들이 거주합니다. 총 8년을 거주할 수 있는 이 집에서 형태는 다르지만 모두 행복한 결혼생활과 행복한 가정을 꿈꿉니다. 하지만, 신혼부부를 위한다는 이 아파트가 정말 신혼부부를 위해 만들어졌을까요?
저희 신혼부부에게는 가족의 형태를 결정할 선택권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10평 남짓의, 빛이 들지 않는 이 집에서 출산과 육아는 자연스레 8년 후로 미뤄져야만 합니다. 이 집이 정말로 신혼부부를 위해 설계된 것이라면 집의 크기가 정말로 적당한 것이 맞을까요? 저희는 출산, 양육을 생략하게끔 선택을 강요받았습니다.
입주하고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습니다. 이랜드와 크고 작은 이슈들 속에서 또 빈번하게 감정이 상하는 것은 주거 서비스입니다. 앞서 말한 창문 문제, 혹은 주거 서비스 개선을 위한 문제를 이랜드 측에 유선, 대면 상으로 불편함을 호소하지만 돌아오는 답변은 항상 '하지만 저도 그저 회사원입니다’, '추후에 연락드리겠습니다’ 였습니다. 주거서비스를 위해 존재하는 회사라면 입주민의 불편함을 해결하기 위해 일해야 합니다.
문제상황을 회피하는 것은 해결책이 아닙니다. 더불어 함께 사는 대한민국, 지금 우리들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꼭 그런 것 같지는 않습니다. 돈 많고 힘 있는 자들만이 대한민국 국민입니까?
이 아파트의 설계와 공급 그리고 관리에 관련된 사람들은 부끄러운 줄 아세요.
청년 주택 많이 짓지만 말고 현실적인 관리책을 만들어주세요.
[주민 피해증언 2 (전종현 1인세대 입주민)]
계약서를 작성하기 전 한 장의 서류를 받았습니다. 건설 중 생긴 오차로 인해 제 방의 가로 길이가 약 3cm정도 줄어든다는 것에 동의해야 계약할 수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뭐 이런 것까지 서류를 작성해?’ 라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이런 것까지 챙기는 모습에 신뢰가 생기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이 믿음은 사전점검 때 완전히 무너졌습니다.
가장 먼저 저를 반긴 것은 열 십자로 쪼개진 창문이었습니다. 아래 두 부분이 불투명 시트지로 가려진 반쪽짜리 창문이었습니다. 홈페이지, 홍대 사무실 어디에서도 본적 없는 창문이었습니다. 이게 무슨 일인지 함께 갔던 직원 분께 문의하였으나 돌아온 대답은 ‘모집공고를 통해 사전에 안내 했다’라는 말 뿐이었습니다. 30페이지에 달하는 모집공고. 한 줄 한 줄 읽지 않은 제 잘못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입주 지원 상담 시에도, 계약서 작성 시에도 한 줄도 안내받지 못한 내용입니다. 마지막에 마지막까지 이를 숨기기로 작정했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습니다.
이를 항의했을 때 이랜드 측에서는 청년을 위한 일이고 혜택을 주기 위해서 벌인 사업이고 마진도 없이 좋은 마음으로 하는 일인데 너무 깐깐하게 따지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너희들이 혜택을 받았는데 더 달라고 떼를 쓰면 안된다고 합니다. 혜택? 받았죠. 도움도 받았죠. 그런데 그 뒤에 숨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잘못한 부분에 대해 책임을 지셨으면 좋겠습니다.
첫 번째 간담회 때는 입면분할 창호 시공에 대해 제대로 공지하지 않은 것을 인정하였고 두 번째 간담회에서는 법적인 책임은 없지만 도의적인 마음으로 만원 상당의 세탁실 이용권을 제공하겠다고 제안 하였습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는 헬스장 1년권을 제공하겠다고 했죠. 그런데 200세대에 달하는 북향 입주민의 헬스장 무료등록. 아령 하나 만져볼 수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입주 안내문에는 옵션으로 ‘인덕션’을 제공한다고 적혀있었습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이라이트가 설치되어 있었고, 하이라이트가 인덕션이라고 우겼습니다. 입주 안내문에 명시되어있는 내용은 이행하지 않고, 자기 편할 대로만 해석하는 모습이 아주 실망스럽습니다.
여기 계신 분들께 부탁드립니다. 이 문제를 결코 쉽게 생각하지 않으시면 좋겠습니다. 제가 지금 이 자리에서 발언하고 있지만, 제가 아니라면 다른 청년이 살았을 공간이고, 이랜드는 전국에 10개 이상의 청년주택을 건설중인 기업입니다. 이러한 문제는 부산 서면, 대전 둔산 등 앞으로 지어질 이랜드 청년주택에서도 일어날 수 있는 일이고, 다른 청년주택에서도 일어나고 있을지 모르는 일입니다. 이번 기회에 좋은 선례로 남을 수 있도록 도움을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연대발언]
1. 녹색당 이숲 마포구의원 후보: 집은 혜택이나 시혜의 대상이 아님 이랜드와 서울시에 유감, 다시는 재발하지 않도록, 반쪽짜리가 아니라 온전한 주거권이 될 수 있도록 함께하겠다
2. 정의당 전진형 마포구의원 후보: 지난 3월 주민 민원을 통해 알았다. 이것은 청년들에 대한 혐오와 폭력이다. 이런 정치는 바뀌어야 한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앞으로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3. 정의당 조성주 마포구청장 후보: 서울시는 지겹지 않은가, 이건 폭력이다. 사과하고 당사자들과 제대로 해결하라 선거운동기간 반짝 하고 끝나는 것이 아니다. 어떤 수단을 사용해서라도 나서겠다. 정의당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4. 진보당 손솔 서대문구의원 후보: 청년들에 대한 차별에 발뺌하는 것은 정치의 실패. 진보당도 끝까지 함께하겠다.
5. 민주당 이소라 서울시의원 비례후보: 청년주택 문제에 아주 관심이 많았다. 청년들의 아픔과 고통에 끝까지 연대하겠다.
6. 민달팽이유니온 지수 위원장: 민간사업자와 서울시의 편의에만 맞춘 역세권청년주택은 그만. 서울시는 역세권청년주택 문제 지겹지도 않은가 구조 전면 개편하고 오세훈 시장에게도 요구한다. 지원과 피해 대책 마련하라.
[붙임자료 1: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문제 경과]
청약신청: 2020.9.16~9.18/ 청약 홈페이지
당첨자 발표: 2020.10.15.
계약: 2020.10.19~10.21 / 홍대 근처 홍보관
입주자초청행사(사전점검): 2021.1.13~1.26/ 14일간
북향 입주민 단톡방 개설: 2021.1.25 / 약40여 명
마포구청 민원 접수: 2021.2.2 / 입주민 73명 서명 * 민원명: 마포구 창전동 이랜드신촌청년주택 불평등 실거주 환경 개선 요청
(이후 서울시로 이관됨. 사업계획서 승인은 서울시에서 해주는거고 마포구청은 계획안에 맞게 공사 잘 했는지 확인만 하는거라 그 이상은 권한 밖 문제로 민원을 서울시로 이관한다고 함)
입주지정기간: 2021.02.19~03.31/ 이후 입주 시 연체료 발생
2월 초중순 경: 언론에 제보를 하여 sbs, jtbc, tv조선 및 여러 언론사를 통해 알려짐. (유튜브 조회수 85만에 댓글이 6천개 이상 달려서 생각보다 뜨거운 반응에 놀람) 또한 정치권에도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서울시의원 중 청년 분야 담당으로 보이는 정진술 시의원에게 연락하였고 이후 1차 간담회가 성사됨. 채우진 구의원은 정진술 의원이 데리고 왔고 시의원에게 응답을 받아 감사하고 기대를 많이 하였으나 와서 실질적 해결 없이 사진찍고 명함만 돌리고 가서 북향 입주민들뿐만 아니라 다른 입주민들도 사진만 찍으러 왔다고 마음 상하고 실망 많이 한 상태.
1차 간담회: 2021.3.9. (임대인 측 및 이랜드 관계자, 입주민, 서울시 담당공무원 2명, 정진술 시의원, 채우진 구의원 )
* 북향 입주민들이 예상치 못한 입면분할창으로 인해 불편할 것이라고 생각하나 데시앙 아파트의 극심한 민원 때문에 이렇게 된거고 이랜드에서도 공사 지연되면서 공사비가 늘어나고 각종 소송을 당하는 등 많이 힘들었다고 함. 그러나 월세 및 관리비 감액은 절대 불가하고 이랜드에서도 북향 입주민들에게 어떠한 형태로든 혜택(?)을 줘야 되는다는 것에는 동의를 한다며 입주 후 아파트 내 커뮤니티 시설이 활성화 되면 커뮤니티 시설 이용 혜택을 주는 방향으로 진행하겠다고 함. (북향 입주민들은 월세 감액이 가장 깔끔하다고 줄곧 주장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음)
이 사이 1년이 넘는 기간 동안 북향 입주민들은 임대료를 꼬박꼬박 내며 1차 간담회 때 했던 약속이 언제 지켜지는지 관리지원센터에 지속적으로 문의하였으나 계속해서 기다리라는 답변만 듣고 연말이 될때까지 아무런 확답이나 실행이 없어서 화가 많이 난 상태 (세탁실, 피트니스센터 등 커뮤니티 시설이 하나씩 활성화 되었으나 어떠한 공지나 안내도 없었음)
2차 간담회: 2022.1.24. (참석자: 이랜드 본부장, 관리지원센터 센터장 및 직원 1인, 북향 입주민 8명)
* 월세 및 관리비 감액은 불가함을 다시 한번 확인 받고 이랜드 본부장으로부터 북향 200세대에 1만원씩 주고 이 사태를 끝내고 싶다는 답변을 들었으나 1년 넘게 여러 스트레스를 참으며 기다린 결과가 1만원이라는 것에 실소를 금치 못하며 거절함. 이에 본부장은 임대인 측과 다시 한번 상의 후 답변 주겠다고 함 (관리비는 일부 세대를 감액 해줄 경우 그만큼 다른 세대가 더 많이 내게 되는 구조라 불가하고 월세는 감액을 해줄 경우 이랜드가 청년주택을 건설하면서 얻을 사업수익 구조가 깨지기 때문에 절대로 안된다고 함. 즉, 자신들은 하나도 손해 볼 수 없다는 입장이고 이 과정에서 저희에게 아파트에 살아봤냐, 여기 입주하면서 혜택 받았다고 생각 하냐 안하냐는 식의 가스라이팅 발언을 함)
임대인 측 최종답변 : 2022.4.28
* 관리지원센터 센터장님으로부터 월세 및 관리비 감액, 남향 공실 발생 시 이동, 커뮤니티 시설 중 세탁실 지원(외주업체라 이용권 지급 시 이랜드에 비용 발생)은 모두 불가하고 이랜드서비스에서 운영하는 헬스장만 1년 무료 이용 가능하게 해주겠다는 임대인 측 최종 답변을 받음(헬스장 이용료는 월 1만원이고 몇 명이 이용하든 혼잡해지면 이용자만 불편할 뿐 이랜드에 추가적으로 비용 발생하는 부분은 없음)
정의당 마포, 구의원, 구청장 후보자 참석 주민 간담회: 2022.4.30
[붙임자료 2: 2021년 2월 입주 당시 작성해 배포한 북향 세대 주민 의견서]
안녕하세요. 저는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 101동 예비 입주자입니다. 이랜드 청년주택 입주자 모집공고를 보고 설레는 마음으로 지원을 하고 입주자로 선정 되어 기쁜 마음으로 계약을 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사전점검을 마치고 입주를 앞두고 있습니다. 하루하루 입주를 손꼽아 기다리던 중 이랜드에서 입주자 초청 행사(사전점검)를 한다는 문자를 받았고 부푼 마음을 안고 다녀왔습니다. 그러나 기대와 설렘에 부풀었던 것도 잠시, 층별 배치도를 통해 제가 입주하게 될 방이 북향 쪽인 건 알고 있었지만 막상 방문해보니 다른 입주자들이 올린 사진과 너무나 다른 방의 모습에 당황스럽고 놀라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다른 입주자들이 올린 사진은 한쪽 면을 크게 차지하는 통 창문에 안전 난간이 설치되어 있었는데 제 방은 창문 사이즈도 작고 창문의 절반이 분할되어 열 수도 없고 밖을 볼 수 없는 불투명 처리가 되어 있었습니다. 안 그래도 북향이라 해가 잘 들지 않고 더욱이 바로 앞에 데시앙 아파트가 자리 잡고 있어 빛이 잘 들지 않는데 거기다 창문 사이즈도 작고 절반이 열 수 없는 불투명 창이라니... 대낮인데도 어두컴컴한 방을 보며 너무나 당황스러웠습니다. 창문 절반이 불투명 처리되어 밖을 볼 수 없는 방을 보니 너무나 답답하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음식을 먹다 체한 것처럼 명치가 꽉 막힌 느낌이었습니다.
도저히 같은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는 방이라는 생각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런데 저뿐만 아니라 현재 이랜드 예비 입주자들이 모인 정보교류 대화방에서 다른 북향 예비 입주자들도 모두 입을 모아 당황스러움과 불만을 나타낸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방마다 정도의 차이는 있었지만 북향 측 창문 문제로 인해 대부분은 오전이나 낮 시간임에도 불을 켜도 어두컴컴했고 심지어 어떤 방은 불을 켜지 않으면 동굴 속에 있는 것 같기도 했습니다. 이 와중에 바깥도 제대로 보이지 않고 창문까지 활짝 열리지 않으니 창문 때문에 너무나 답답하고 실망스러워 입주를 포기할지 고민 중이라는 분도 있었습니다. 일부 세대가 입면분할창으로 시공된다는 것은 어렴풋이 알고 있었으나 그게 저희 방이 될 줄도 몰랐고 이런 식으로 다른 방들과 판이하게 다를 줄도 몰랐습니다. 저희에게 아무런 선택권도 없었고 어떻게 보면 차별을 받는 건데 동일한 임대료를 부담해야 하는 것과 입주 포기 시 위약금 100만원을 부담해야 하는 것은 너무나 억울하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일반 원룸이나 아파트 등 주택은 위치와 크기, 방향, 내부 시설에 따라 가격이 차이가 납니다. 또한 북향은 강남에서 거실 통창으로 한강 뷰가 보이는 것이 아닌 이상 이사비를 지원해주거나 몇 달치 월세를 지원해주는 등 여러 노력을 해야 마지막에 겨우 나가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물며 고시원만 하더라도 내창인지 외창인지에 따라 가격에 차이가 있습니다. 청년 주택 문제해결을 위해 애써주시는 서울시와 이랜드 측에 항상 감사한 마음을 갖고 있고 이랜드 신촌 청년주택에 당첨된 것도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처럼 구조상 큰 차이가 있고 이로 인해 일조량, 조먕권 등 여러 방면에서 큰 불편을 겪게 될 것이 명백한 방에 동일한 임대료를 내고 입주하는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고 부당하다고 생각합니다. 최선책은 창문 구조를 다른 방들과 동일하게 바꾸는 것이고 만약 이게 어렵다면 차선책으로 임대료 조정이나 다른 식으로라도 지원책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현재 청년주택 입주예정자 대부분은 90년대 전후 세대입니다. "90년생이 온다"는 책이 발간될 정도로 새로운 세대로 인식되고 있는데 여러 가치들 중 무엇보다 공정성과 형평성을 중요시 여기는 세대입니다. 그런데 이처럼 아무런 선택권이나 사전 실물 안내 없이(홍보관에 있던 세대 모형도 저희와 같은 방은 전혀 없었고 통창에 안전 난간이 있는 모형이었습니다. 따라서 저희는 전혀 상상할 수도 예상할 수도 없었습니다.) 이러한 불평등한 환경의 방을 배정받아 동일한 임대료를 낼 것과 입주를 안 할 시 위약금 100만원을 내라는 요구를 받고 있습니다. 이게 과연 공정하다고 할 수 있을까요?
북향 쪽 창문 구조가 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의 민원으로 변경되었다고 들었고 데시앙 아파트 주민들의 불만을 모르는 바는 아니나 왜 그 결과를 이런 식으로 저희가 부담해야 하는 건지 모르겠습니다. 데시앙 아파트가 지어질 때도 그 맞은편 아파트에서 똑같이 조망권, 소음, 먼지 등 불만을 제기했다고 합니다. 그러나 데시앙 아파트는 현재처럼 공사 완료하였습니다. 8년간 공공 임대 후에 분양을 하거나 일반 임대를 하게 될텐데 그때 과연 누가 같은 돈을 내고 이런 방에 입주하게 될지 모르겠습니다. 아마 절대로 같은 금액으로 임대, 분양을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또한 북향 방과 다른 방들을 계속해서 동일한 조건으로 임대한다면 앞으로 불만과 항의가 끊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합니다. 현재 이 문제로 인해 1차적으로 101동, 102동 예비 입주자 40여 명이 모여 있는 상태입니다. 이랜드와 관련 담당자의 답변을 부탁드리며 원활하고 행복한 입주가 이루어지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