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바바현사(바쁘다바빠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민달팽이, 주거 문제도 더 이상 하나의 단일 이슈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데요! 청년주거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있다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젠더 문제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특강을 2021년 뜨거운 여름 진행하였습니다. 총 3번의 세미나에 걸쳐 청년주거와 기후위기, 젠더 이슈의 교차성을 탐구해 보았는데요,
첫 번째 강의에서는 한겨레 신문 최우리 기자님과 함께 '집은 왜 점점 더 불평등해질까 : 기후사이렌' 이라는 제목으로 주거와 기후의 교차점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기후위기는 불평등하게 닥칩니다. 비닐하우스나 쪽방, 해안가 지대 등에 거주하며 기후위기로 인해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놓인 계층을 ‘기후민감계층’이라고 합니다. 기후민감계층은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 기후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가 더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소장님과 ‘가져본 적 없는 집에 대하여 : 비적정 주거와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이름으로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주제를 보다 폭넓고 깊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져본 적 없는 집은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인간의 가장 중요한 권리와 가치를 지키는 집을 우리는 아직 가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 속에서 취약계층의 삶은 꼭짓점으로 더욱 내몰리고,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홈리스는 특히나 감염에 취약합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기후위기와 젠더, 정의와 회복의 문제'라는 이름으로 김현미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은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페미니즘은 공동체적 형식을 지향”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민달팽이도 비슷한 지점의 고민을 합니다.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떤 집이 필요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공동체적 형식이 필요한가?
민달팽이가 주거, 기후위기, 젠더를 중심으로 이 3번의 강의를 기획하게 된 것에는, 기후위기 단체 활동을 함께 하는 청년 활동가들과의 우연한 마주침이 계기였습니다. 서로의 의제를 함께 나누면서 우리에겐 더 잦은 만남과 토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고민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함께 얻고자 강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민달팽이는 우리에게 물리적, 경제적으로 가장 큰 제약을 주는 불평등 요소 중 하나로 주거불평등을 주목합니다.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합니다. 주거 정책은 연령, 결혼 여부, 가구 형태, 국적, 장애, 성별 또는 성적지향 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가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듯이, 개인 또한 구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구조가 우리에게 어떤 불평등한 여건을 만들고 있는지, 그 안에서 개인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바꿔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같이 들여다 볼 수 있길 바랐습니다.
약간의 흔적과 약간의 연대로 출발한 연결고리가 보다 튼튼해질 수 있도록, 민달팽이는 ‘집’을 둘러싼 모든 불평등에 반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강의를 통해서 참여자분들도 주거 문제와 기후, 젠더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의견 몇 가지를 함께 공유하며 보고를 마칩니다.
"반지층이 잠기는 폭우로 집에 조금씩 물이 들어오는 공포(가 있었다)"
"폭우로 인해 친구 집에 물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폭염 당시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집다운 집은 내가 가진 가치를 실현해가면서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집이 집다운 집이라 생각합니다"
"살면서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집이 집다운 집이라고 생각해요"
2022년에도 민유의 교차로 활동을 기대해주세요~!
바바현사(바쁘다바빠 현대사회)를 살고 있는 민달팽이, 주거 문제도 더 이상 하나의 단일 이슈로만 바라볼 수는 없는데요! 청년주거 문제와도 밀접하게 연관있다고 할 수 있는 기후위기, 젠더 문제를 함께 들여다 볼 수 있는 특강을 2021년 뜨거운 여름 진행하였습니다. 총 3번의 세미나에 걸쳐 청년주거와 기후위기, 젠더 이슈의 교차성을 탐구해 보았는데요,
첫 번째 강의에서는 한겨레 신문 최우리 기자님과 함께 '집은 왜 점점 더 불평등해질까 : 기후사이렌' 이라는 제목으로 주거와 기후의 교차점을 들여다 보았습니다. 기후위기는 불평등하게 닥칩니다. 비닐하우스나 쪽방, 해안가 지대 등에 거주하며 기후위기로 인해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놓인 계층을 ‘기후민감계층’이라고 합니다. 기후민감계층은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 기후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이슈도 있습니다.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가 더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 번째 강의에서는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소장님과 ‘가져본 적 없는 집에 대하여 : 비적정 주거와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이름으로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주제를 보다 폭넓고 깊게 들여다보았습니다. 우리가 가져본 적 없는 집은 참 많지만, 그 중에서도 인간의 가장 중요한 권리와 가치를 지키는 집을 우리는 아직 가지지 못했습니다. 코로나 19 재난 속에서 취약계층의 삶은 꼭짓점으로 더욱 내몰리고, 거리두기가 불가능한 주거 환경에 거주하는 홈리스는 특히나 감염에 취약합니다.
세 번째 강의에서는 '기후위기와 젠더, 정의와 회복의 문제'라는 이름으로 김현미 교수님과 함께했습니다. 교수님은 우리는 모두 “페미니스트 개인으로 존재하지만, 페미니즘은 공동체적 형식을 지향”한다고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민달팽이도 비슷한 지점의 고민을 합니다. 우리의 지속가능한 삶을 위해 어떤 집이 필요하고, 그것을 이루기 위해서는 어떤 공동체적 형식이 필요한가?
민달팽이가 주거, 기후위기, 젠더를 중심으로 이 3번의 강의를 기획하게 된 것에는, 기후위기 단체 활동을 함께 하는 청년 활동가들과의 우연한 마주침이 계기였습니다. 서로의 의제를 함께 나누면서 우리에겐 더 잦은 만남과 토론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나눴습니다. 그리고 더 나은 방향으로 고민을 발전시킬 수 있는 통찰력을 함께 얻고자 강의를 기획하게 되었습니다.
민달팽이는 우리에게 물리적, 경제적으로 가장 큰 제약을 주는 불평등 요소 중 하나로 주거불평등을 주목합니다. 주거불평등을 해소하기 위해서는 연대가 필요합니다. 주거 정책은 연령, 결혼 여부, 가구 형태, 국적, 장애, 성별 또는 성적지향 등에 따라 사람을 차별해서는 안 됩니다. 구조가 개인에게 영향을 끼치듯이, 개인 또한 구조에 영향을 주게 됩니다. 구조가 우리에게 어떤 불평등한 여건을 만들고 있는지, 그 안에서 개인은 어떤 영향을 받게 되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바꿔야 하는 것이 있다면 무엇인지, 같이 들여다 볼 수 있길 바랐습니다.
약간의 흔적과 약간의 연대로 출발한 연결고리가 보다 튼튼해질 수 있도록, 민달팽이는 ‘집’을 둘러싼 모든 불평등에 반대하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발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
강의를 통해서 참여자분들도 주거 문제와 기후, 젠더를 함께 생각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는 후기를 많이 남겨주셨는데요! 의견 몇 가지를 함께 공유하며 보고를 마칩니다.
"반지층이 잠기는 폭우로 집에 조금씩 물이 들어오는 공포(가 있었다)"
"폭우로 인해 친구 집에 물난리가 난 적이 있습니다"
"2018년 폭염 당시 밤에 잠도 못 잘 정도로 힘들었습니다"
"기후위기가 취약계층에게 얼마나 위험한지 다시 한 번 생각해볼 수 있었습니다"
"집다운 집은 내가 가진 가치를 실현해가면서 살기에 부족함이 없는 집이 집다운 집이라 생각합니다"
"살면서 불안하지 않아도 되는 집이 집다운 집이라고 생각해요"
2022년에도 민유의 교차로 활동을 기대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