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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상근자수첩] 함께할 결심

2022-08-05
조회수 907

안녕하세요!

지난 7월부터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상근활동을 시작한 문서희라고 합니다.


이전에는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사무실을 쓰고 있는 청년유니온에서 상근활동을 했었는데요.  청유에서 일할 때 바라봤던 민유는 가장 든든한 연대단체이자, 반짝반짝 재밌어보이는 기획을 잘하는 곳이라고 생각하고 있었어요. 그런 단체에 이렇게 재미없는 사람이 함께해도 되는 것인지! 약간의 우려와 함께 시작을 했답니다.


지금 상근자 수첩을 쓰고 있는 시점이 출근한지 딱 한 달이 된 날인데요. 지난 한 달을 되돌아보면 하루 하루가 정말 알차고 바쁘게 돌아갔던거 같습니다. 그만큼 민유가 해야하는, 하고 싶은 일이 많은 것이겠죠? 


다양한 연대체 회의에도 참여하고, 올해부터 집중하고 있는 전세사기, 보증금 미반환 문제도 업무로 다루고 있는데요. 

그중에서도 역시나 회원분들과 함께하는 시간이 가장 소중하게 여겨지네요. 화곡동을 함께 탐방하러가고, 퀴퍼에서 부스 운영을 하고 긴급하게 요청했던 등본떼기 도움요청까지..! 물론 앞으로도 회원분들과 함께 도모할 수 있는 자리는 더 많이 만들어질테니 기대해주시면 좋겠습니다.

가끔 사무실에서 한마디 말할 시간도 없이 일에만 집중해야할 순간들이 있는데요. 아마 그런 순간들이 모이고 모여 또 회원분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나가는거 아닐까 싶습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일만 하고 살 수 없다고 하던데 그런 맥락인거 같아요.


앞으로 더 많이 만나게 될 회원 여러분들을 그리면서 상근자 수첩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처음 만나뵙게 되면 아마, 어떻게 오게 되셨어요? 라는 질문을 첫번째로 드릴거에요. 

저는 늘 여러분이 민유와 함께할 결심을 했던 순간이 궁금하거든요!

화곡동 탐사하러 간 날! 구름이 너무 예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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