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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상근자수첩] 처음 인사드립니다. 최하은입니다!

2025-09-05
조회수 275

안녕하세요! 처음 인사드리겠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에서 4월부터 상임활동가로 함께하게 된 최하은입니다. 상근자 수첩을 쓴다는 핑계로 이제서야 인사를 드립니다. 시간이 꽤 흘렀지만, 늦게나마 인사합니다. 다들 반가워요. 무탈히 지내고 계시길 바랍니다. 접니다. 지붕 위에 올라가서 찍은 사진이에요.


저는 저의 이야기를 많이 하는 편이 아니라서 상근자 수첩을 어떻게 써야 할지 아직 잘 모르겠어요.. 그래서 아주 짧게 인사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냥 편하게 읽어주세요. :-) 메인은 요키 사진입니다! 후후


활동을 시작한 지 벌써 5개월이란 시간이 지났습니다. 아직도 일에 적응하고 있는 중이에요. ㅎㅎ 그동안은 현장에 가서 사람들을 만나고,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연대하는 역할만 했었는데요. 이제는 실무를 맡은 사람이 되어, 새로운 역할에 적응해가고 있습니다. 동지로 만났던 사람들이 동료가 되어 함께 일한다는 게 참 묘하면서도 재밌습니다. 익숙한 사람을 낯선 공간에서 만난다는 것! 정말 새로운 경험이야! 


제가 첫 출근한 날은 4월 1일이었어요. 기억하고 계신가요? 4월1일은 윤석열의 선고기일이 통지된 날이었답니다! 좋은 소식을 물고 온 제비처럼 민달팽이유니온에 첫 출근을 했고, 그 주 금요일 그러니까 4월 4일에는 사무국 동료들과 광장에서 함께 윤석열 탄핵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 주 토요일에는 탄핵 축하 꽃까지 선물로 받았답니다! 허허허 저의 첫 출근 주간이 온통 윤석열 탄핵과 연관되어 있으니 참 행복하더라고요!! 여러분들은 그 주에 어떤 기분이셨나요? 궁금하군요. 어쩌면 함께 광장에 있었을 수도 있고, 공간은 달라도 같이 선고 방송을 봤을 수도 있겠네요!

 4월 5일 윤석열 탄핵 축하 파티에서 받은 꽃


그렇게 재밌고 신나는 일만 가득했다면 좋았을텐데.. 윤석열이 탄핵되었지만 세상은 여전히 어지럽고 바뀌는 거 없이 돌아가더라고요. 주거문제도, 기후문제도 그대로입니다. 언제쯤 전세사기가 사라지고 주거권이 보장되는 날이 올까요? 오긴 할까요? 막막하지만, 연대하고 행동하다보면 조금씩 바뀌는 게 있을겁니다! 그렇겠죠?!?! 


막막해서 지칠때면 고개를 들어 요키를 보아라..! 


요키 사진 보고 가세요들!


오늘은 인사만 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번에 상근자 수첩을 쓰는 날이 돌아온다면 제가 민유에 오기전에 뭘 하던 사람인지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에 봐요.ㅎㅎ 

 





요키소식 1. 요키는 7월에 슬개골 수술을 했다. 그달은 사무국 사람들 모두가 요키가 없어 무기력하였다. 요키야 건강해야한다~!


요키소식 2. 요키는 입양 홍보대사가 되었다. 역시 인플루언서의 자질이 출중한 요키이다. 인플루언서 요키가 인간들 간식비를 벌어와서 우리에게 간식을 먹여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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