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주거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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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활동보고] 2022 서울 퀴어 퍼레이드의 1번 부스! 바로바로 민달팽이유니온이었답니다!

2022-08-05
조회수 980


7월 16일, 코로나 시국으로 인해 그동안 열리지 못했던 서울 퀴어 퍼레이드 행사가 오랜만에 서울광장에서 열리게 되었습니다! 

각종 어려움을 뚫고 개최될 수 있었던 서울 퀴어 퍼레이드에 민달팽이유니온도 함께 했는데요, 무려무려 1번 부스!에 배정을 받았었습니다. 그러면 뜨거운 현장을 사진으로 만나 보실까요!



민달팽이유니온이 혼자 가지는 않았다는 말씀!! 기초법공동행동과 용산정비창공대위에서 연대하고 있는 빈곤사회연대와 함께 갔습니다. 빈곤철폐 고양이가 꽤 귀엽지요?



서울광장에 입장해서 가장 먼저 만날 수 있는 부스였던 1번 부스! 과연 어떤 프로그램이 있었길래 인산인해를 이룬 것일까요!!



한쪽에서는 용산정비창공대위의 활동을 알리는 홍보영상과 함께 시민들에게 용산 정비창을 알리는 유인물을 나눠드렸구요! 

(feat. 바깥에 다닐 때마다 굉장히 알차게 들고다니고 있는 재활용 손피켓)




(비를 맞아서 무늬가 멋드러진 우유곽을 재활용한 집 가랜드)



집구하기 안내서를 나눠드리기도 하였습니다!




또 야심차게 만든 집구하기 시뮬레이션 게임을 선공개하는 날이기도 했지요! 한쪽에서는 빈곤사회연대와 민달팽이유니온의 후원 리워드도 구경할 수 있었어요. 귀여운 스티커들이 인기가 많았답니다!




보이시나요!! 열정적으로 설명하는 손이! 민달팽이유니온 후원 스티커도 아래쪽에 빼꼼 보이네요! QUEER SWEET HOME 스티커는 8월 이후에 민달팽이유니온 홈페이지 굿즈 메뉴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열심히 게임 진행하는 중!)



너무 열심히 진행한 나머지... 옆에서 단체 사진을 찍는 것도 몰랐다는 활동가의 후기 (하핫)

회원분들도 부스 운영을 열심히 도와주셨답니다 야호! 감사해요!

그리고 사실 사람이 이렇게 많이 몰리기 전에 야심차게 준비한 프로그램도 있었는데요!



바로 우리가 원하는 용산 정비창 그리기! 

하지만 광장에 사람이 많이 몰려 더 이상 바닥에 놓고 그릴 수 없다는 안내에 따라 아쉽지만 오후에는 부스 속으로 들어가 있었습니다.





전날 아랫마을 지하에서 이렇게 열심히 밑그림을 준비했었어요!!



짧은 시간이지만 참여해주신 시민 여러분 덕분에 이렇게 멋진 우리 모두의 땅이 완성되었답니다! 부스에 들러주신 민달팽이 회원 여러분들과 찰칵!!



폭우와 함께 진행된 행진은 또 다른 행사의 하이라이트였는데요!



민유도 오랜만에 새 깃발을 제작해 행진에 함께했습니다! 멀리서도 눈에 띄는 무지개 민달팽이!



FIGHT FOR HOUSING RIGHT, 모두의 주거권을 쟁취하기 위해! 민달팽이유니온이 연대한 퀴어 퍼레이드의 현장을 전해드렸습니다. 함께 해주신 민달팽이 여러분들의 후기로 마무리 해봅니다! 내년에도 퀴어 퍼레이드에서 만나요 우리!


동규: 그날 하루 종일 비가 쏟아졌다가 그쳤다가를 반복했지요. 부스를 세팅하고 운영을 도왔던 두 시간 남짓 동안도 그랬습니다. 부스를 지나치는 분들에게 무슨 말을 어떻게 건네야 할지 고민이 되어서인지, 비가 올까 말까 했던 것 처럼 잠깐 머뭇거렸습니다. 그러다 다른 회원분이 "집 없는 사람 모여라!" "퀴어에게 주거권을!"을 외치는 목소리에 힘을 얻었어요. 사무국에서 준비한 책자와 리플렛을 나눠주면서, 퀴퍼에 집에 대한 고민을 더하고 있다는 생각에 뿌듯했습니다. 다른 일정이 있는 바람에 행진에는 함께하지 못했습니다. 아쉬움이 남아요. 내년에도 참가할테니 같이가요!


시도: 퀴퍼가 선사하는 신세계는 신성한 충격이고 나에게도 내 친구들에게도 우리 사회에도 퀴퍼는 은총이다! (나 기독교 아님) 거기에 우리 민달팽이가 부스를 차리다니! (이거 실화냐) 각오는 했지만 밀려드는 사람들로 똑같은 설명을 계속 반복하느라 끝나고는 물을 마셔도 목이 아팠다. 이 사람들에게  민달팽이를 알릴 수 있다는 즐거움에 앵무새처럼 말했던 것 같다. 놀랍게도 사람들이 열린 마음으로 경청해주었다. 퀴퍼에 온 이 좋은 사라들을 보라. 모두가 선량하지만 어느 자리와 어느 관계냐에 따라 모습과 태도가 달라지는 것 같다. 참여자에서 운영자로 이동해서 느끼는 소속감도 색달랐다. 좀더 주인이 된 기분이랄까. 내년에도 민달팽이가 퀴퍼 나갔으면 좋겠다. 그리고 회원분들도 더 많이 오면 좋겠다. 아! 좋은 날씨도 부탁합니다(간절)


진아: 서울시청 광장(+너머)을 점령한 서울퀴퍼에 처음 참여한 지방러는 만나기로 한 친구도 조금 늦는다 하여 어디로 가야할지 갈피를 못잡고 있는데, 1번 부스에서 민달팽이유니온을 만나 입을 떼면서 어리둥절 걱정 한시름을 놓고 광장과 부스 곳곳을 누빌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민달팽이에서 알게 된 사람들을 광장 여기저기에서 만나 인사하는거 넘나 재밌었다구요! 1번 부스를 지키고 있어줘서 넘나 든든했어요!


찬: 입장부터 두근두근! 교회세력을 뚫고 입장했다. 사람이 많아서 특정 부스를 보기가 어려웠다. 그래도 몇 군데 돌아다니면서 굿즈를 득템! 퍼레이드는 하늘이 뚫리면서 시작했다. 비와 사람과 음악과 그들을 하나로 엮는 열망. 평등하게 살고 싶다는. 아니 살고 싶다는 열망. 민유/빈곤사회연대 부스는 바로 1번! 참가자들은 줄을 서 세입자 시뮬레이션 게임에 참여했다. 주거권이 필요한 사람들에게 집구하기 체크리스트를 나눠주었다.


서희: 처음 참여한 퀴퍼를 민유 부스와 함께하게 되어 기뻤습니다. 귀여운 굿즈도 보여드릴 수 있어서 좋았지만, 집구하기 시뮬레이션 게임이라던지 집구하기체크리스트 등 민유만의 컨텐츠를 많은분들께 선보일수 있어서 뿌듯했습니다! 아주 뿌듯, 왕뿌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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