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의 주거권

집을 둘러싼 모든 차별과 혐오에 반대하며 모두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 활동합니다

의제지속가능한 용산을 찾아서!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 활동보고

2022-03-22
조회수 2673


지속가능한 용산을 찾아서!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 활동보고 


- 포럼 내 활동보고 "청년x주거, 용산에서 만나!"

https://bit.ly/지속용산1


- 1인가구 주거자립

https://bit.ly/지속용산2


- 결과보고서 내 전체 활동경과 보고

https://bit.ly/지속용산3




민달팽이유니온은 2021년 용산구에서 숙명여자대학교 캠퍼스타운사업단과 함께 <지속가능한 용산을 찾아서>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활동 경과를 보고 드립니다. 



ㅁ 사업의 목적 및 필요성

- 기후위기와 평등을 비롯해 지속가능성에 대한 감수성이 높은 MZ세대의 관점에 맞추어 용산구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도시와 주거공간에 대한 고민을 심도 있게 다뤄보고자 함.

- 숙명여대 재학생을 비롯하여 용산구에서 거주하고 있거나 생활하고 있는 청년들을 대상으로 교육 및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하고 용산구의 청년 주거 이슈 발굴 및 문제해결을 위한 정책 제안



1. 교육


1) 목적

- 청년주거와 기후위기 문제에 관심있는 청년을 대상으로 관련 전문가 교육 진행

- 용산구를 중심으로 주거 이슈를 파악 및 분석하고, 향후 커뮤니티 활동에서 이어가고자 하는 의제 구체화


2) 커리큘럼

주차

강의 주제

강사

1

국내외 그린뉴딜 사례를 통한

주거·기후위기 연결하기

이유진

녹색전환연구소

2

용산을 통해 본 도시 안의 불평등

김윤영

빈곤사회연대

3

도시에서 기후불평등 들여다보기:

쪽방촌 주민의 탄소발자국과 폭염재난

강준모

숲과나눔

4

활동가 SSUL

: 우리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

김보림

청소년기후행동


3) 세부내용 

일정

강의 주제 및 세부내용

1강

 국내외 그린뉴딜 사례를 통한 주거·기후위기 연결하기

- 기후적응와 대응을 동시에 해야 하는 시대

- 우리가 원하는 지속가능한 일자리

- 그린뉴딜 해외 사례 : 파리 이달고 시장 15분 도시

- 제로에너지건축, 그린리모델링 등 국내외 해외 사례 비교 분석

- 서울시 노원에너지주택, 성대골 사례, 상도4동 등 지역사회 실험 사례 공유

 <질의응답 및 토론>

- 커뮤니티활동을 통한 연구조사시 참고할만한 국내 정책 제언

- 파리 15분 도시 중 에어비앤비 사례 등 획기적인 실험에 대한 사례 공유 및 의견

- 가꿈주택, 제로에너지건축 등 서울시 내 사례별 의견 토의

2강

 용산을 통해 본 도시 안의 불평등

- K자형 회복 곡선

- 한국 도시개발 역사

- 공공임대주택 유형 및 자산기반형 복지체제

- 공급중심 정책의 한계와 세입자 주거불안

- 주거급여와 임대료 상승, 공공역사 홈리스 퇴거 등 지역사회 주거 이슈 공유 

 <질의응답 및 토론>

- 최저주거기준과 최저주거도 없는 사람을 위한 정책에 대한 의견

- 누군가는 쫓겨나고 누군가는 집을 사는 흐름에 대한 평가와 의견

- 세대 내 불평등, 강제퇴거 등 사회적 이슈에 관한 논의

- 공공임대주택 정책이 적절히 실현되기 위해 필요한 조건 

3강

 도시에서 기후불평등 들여다보기: 쪽방촌 주민의 탄소발자국과 폭염재난

- 쪽방촌 주민의 탄소발자국 : 쪽방촌에 직접 거주하며 기후불평등 관련 연구 진행

- 동자동 주민과 한국인의 탄소발자국은 3배 이상 차이

- 에너지빈곤과 주거빈곤에 대한 연구 결과

- 우리 삶에 스며 들어있는 불평등과 재난에 대한 해결방안

- 탄소배출제로화 하는 공공재개발

 <질의응답 및 토론>

- 모든 도시마다 슬럼가가 존재하는 현실, 미국의 현황 비교

- 대규모 재난에 앞서 매일 누적되는 일상의 취약성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

- 제한적인 정책과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 

4강

 우리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

- 평균온도상승 1.5도는 티핑포인트

- 기후위기 현장답사

- 기후위기로 극단화되는 불평등을 줄여나가기 위한 방법

- 개인의 실천 외에 정책 변화의 필요

- 우리가 살아갈 미래를 우리가 요구하며 만들어 가기 위한 시도

- 당사자 목소리의 필요와 실천 

<질의응답 및 토론>

- 이미지 만들기가 아닌 계획 만들기가 되기 위한 방법

- 어떤 누구도 우리 삶을 망치는 결정을 할 수 없다

- 어렵다고 느껴지는 정책요구를 재밌는 언어와 아이디어로 풀어가는 방법 


4) 강의 만족도

회차

참여자 수

만족도 평균 (5점 만점)

만족도 평가 응답률

1회차

30명

4.75점

40%

2회차

30명

4.75점

72%

3회차

30명

4.95점

52%

4회차

30명

4.8점

30%


5) 강의 후기 

질문

1회차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응답

(일부)

ㅇ왜 그린뉴딜과 탄소중립 실현 과정에서 건물 문제가 중요한지, 그리고 그를 어떻게 해결 할 수 있을지 다양한 사례들을 알려주셔서 좋았다.

ㅇ그린뉴딜, 주거 위기에 대해 잘 몰랐는데 주거위기가 얼마나 심각한지 한국 정부는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걸 하고 있는지 대략적으로 알 수 있었다.

질문

2회차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응답

(일부)

ㅇ코로나로 인해 집의 중요성이 커지고 취약계층에게 더욱 불평등한 세상이 된다는 점이 인상깊었다.

ㅇ코로나19로 인해 집에 머무르라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애초에 집이 없는 홈리스 사람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한 대안이였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역 내에서도 홈리스 사람들을 퇴거하려는 움직임이 보여서 놀랐다.

질문

3회차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응답

(일부)

ㅇ쪽방촌 주민들에게 폭염이라는 것이 얼마나 큰 재난인지 생각해보지 못했는데, 이에 대해 고민해보는 시간이 되었다.

ㅇ빈곤한 여성은 최후의 주거지인 쪽방에도 몸담지 못한다는 것과, 보이지 않는 그들이 어디로 갔는지, 어떤 환경에 거주하는지를 파악하는 일이 필요하다는 문제제기가 매우 인상깊었고, 단지 머물 공간 뿐 아니라, 소통을 하고 일상의 즐거움을 공유할 수 있는 연결의 공간들을 다양하게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말씀에, 그동안 생각지 못했던 삶의 중요한 지점을 생각해볼 수 있게 되었다.

질문

4회차 강의에서 인상 깊었던 부분

응답

(일부)

ㅇ정부가 기후위기에 대해 미온적이고 무책임한 대응만을 하는 것이 헌법상 기본권을 침해하는 행위라는 지적이 통쾌했고, 헌법소원을 정말로 진행하신 점이 인상적이었다.

ㅇ쓰레기를 줄이거나 에너지를 아껴쓰는 등 개인들의 일상적 노력에 책임을 전가할 것이 아니라 정책을 통해 근본적으로 온실가스 배출 구조를 바꿔야하며 그를 위해 사회적 목소리를 모아야한다는 데 동감했고, 무엇보다 그 변화의 과정에서 삶에 영향을 받는 이들이 배제되지 않도록 하는 것이 원칙이라는 말씀이 인상적이었습니다.




2. 커뮤니티 활동 및 포럼


1) 취지 및 목적

○ 앞으로 더욱 커져가는 주거보장의 필요성

∎ 주거불안은 다양하고 복합적. 주거비 과부담, 치안, 불평등, 여기에 팬데믹같은 기후재난까지. 내일의 안녕을 장담하기 어려운 시대임. 기본적이고 안전한 집의 중요성이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됨.

∎ 앞으로 청년들이 일하고, 미래를 계획, 사회발전에 기여함에 있어 안정적인 삶이 뒷받침이 필수적임. 삶의 기본은 주거이며, 개인이 노력하는 ‘내집마련’을 넘어서 사회가 함께 다양한 주거 이슈를 공적 문제로 인식하고 해결해야 하는 시기임.

○ 청년 당사자들이 직접 변화를 모색, 해결책 제안하고자 함

∎ 용산구에 소재를 둔 약 10명의 청년들이 주거, 기후위기, 불평등을 주제로 한 기초교육을 수료했음. ‘커뮤니티 활동’을 중심으로 숙명여대 및 용산구 일대 청년주거 문제를 심층 탐구하고 변화를 모색.

∎ 1인가구 주거자립, 제로에너지건물, 지역공동체 활성화를 주제로 커뮤니티 활동을 진행, 시대적 흐름에 따른 지속가능한 도시에 대한 청사진을 탐구하고, 다양한 사회구성원들이 더 안전하고 평등한 주거공간을 확보할 방안을 제안하고자 함.

○ 용산구 주거 이슈를 지역사회에 공유, 논의할 공론장 필요

∎ 사람, 도시, 사회가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를 이루기 위해 나아가야 하는 방향을 시민과 의회, 행정이 함께 논의할 필요가 있음.

∎ 지속가능한 용산에 대한 고민을 사회적 논의로 확대/활성화할 수 있도록 하고자 함. 지역사회에서 청년 당사자가 함께 발굴한 주거 이슈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용산을 위한 논의의 장이 필요함. 서울의 축소 버전과 다름없는 용산에서 관련 공론장이 마련되는 것에 의의가 있음.


2) 커뮤니티 활동

- 1인가구와 주거자립 : 1인가구가 안전하게 자립할 수 있는 용산

- 기후위기와 주거환경개선 : 기후위기시대에 적합한 용산구 제로에너지 건축

- 지역공동체와 청년세입자 : 공동체적 문제해결에 함께 할 수 있는 기반 모색


3) 포럼 

- 1인가구팀, 기후위기팀, 지역공동체팀 커뮤니티활동 결과공유 및 정책 제안

- 용산구 국공유지를 중심으로 지속가능한 용산 상상도 제시

- 숙명여대, 용산구, 서울시 각 단위별 정책 제안 및 전문가 토론


(1) 포럼 일정

순서

진행 내용

비고

1

15:00

~15:10

 

인사말

숙명여대캠퍼스타운사업단 김철연 단장

축사

노식래 서울시 시의원

사회: 숙명여대캠퍼스타운사업단 심지현 부단장

2

15:10

~15:20

기조발제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

청년주거프로젝트 개괄

3

15:20

~16:05

발제

1) 1인가구 주거자립 (이예희)

2) 기후위기 시대의 주거환경 개선방향 (최선아)

3) 지역공동체와 청년세입자 참여 (고유진)

4) 우리가 원하는 용산정비창 상상도 (이나경)

주제별 발제(각 10-15분)

발표자: 커뮤니티활동 참여자

4

16:05

~16:50

토론 – ‘미래의 용산에 필요한 집은?’

설혜영 용산구 구의원

최지희 청년주거상담센터 센터장

장윤석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


질의응답

토론(각 10분) 및 대화

좌장: 숙명여대 김세준 문화관광외식학부 교수

5

16:50

~17:00

마무리

사회자 마무리


(2) 포럼 참여도 

분야

내용

인원

온라인

실시간 스트리밍 조회

249명

온라인

실시간 동시접속

최대 43명

온라인

이벤트 참여

21명

오프라인

현장 참여

15명


(3) 커뮤니티활동 및 포럼 후기 

질문

자유로운 소감

응답

(일부)

ㅇ시간이 이렇게 빠르게 갈 줄 몰랐습니다. 좋은 팀원과 지도자분들이 함께 해주신 덕분에 많이 배워갑니다. 앞으로 청년들이 더 나은 세상에 살기를 바랍니다.

ㅇ집을 사고 싶다는 굴뚝같은 마음에, 다양한 정보를 얻고 싶어서 참여했던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는 참 잘한 선택이었습니다. 매번 새로운 정보와 토론, 피드백으로 모임을 할 때마다 너무 즐거웠고, 나뿐만이 아닌 수많은 사람들이 비슷한 고민을 하고 있다는 것에서 동질감을 느꼈습니다. 우리 청년들이 잘못하고 있는 게 아니라, 세상의 경제가 그렇게 변화했다는 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ㅇ주거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제가 할 수 있을까 걱정이 들었었습니다. 이 프로젝트를 함께 하며 내가 몰랐던 주거 정책들과 혜택들, 그리고 청년들이 거주하기 힘든 실상에 대한 조사와 이를 토대로 실제로 정책을 제안하는 단계까지 차근차근 밟아나가며 그 걱정들을 떨쳐낼 수 있었습니다. 아직 내 일이 아니라고 주거에 대해 관심이 없었지만 인터뷰들을 통해 당장 내 주변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나 많은 고민을 하는지 알게 되었고 이에 저도 함께 공감하며 많은 생각을 하게 되었던 경험이었어요. 특히 민달팽이유니온이 얼마나 청년들이 안전한 곳에 거주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하고 있는지도 알게 되었어요. 이번 소중한 경험을 통해 나중에 집을 구하게 되었을 때 어디에 물어봐야 할지, 어떤 지원을 받을 수 있을지 알 것 같습니다.

ㅇ독립과 주거정책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지만 청년이 독립하기에는 너무나 현실이 어렵고 각박하다는 것만은 인지하고 있었습니다. 이렇게 무지한 상태이지만 곧 나이가 차면 누구나 독립을 하게 될 날이 다가올 것이기 때문에 많은 청년을 위해서 정책에 대한 아이디어를 내놓는 뜻깊은 일을 하고 싶었습니다. 막상 프로젝트를 진행할 때는 어려운 부분도 많고,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도 있었지만 실제 1인가구로 살고있는 청년들을 인터뷰하면서 더이상은 청년주거에 대해 나 몰라라 하고 있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느꼈고, 이렇게 청년들이 제 집 하나 마련하지 못하는 것은 개인의 의지 때문이 아닌, 사회가 발 벗고 나서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비영리 민간단체] 민달팽이유니온 | 사업자등록번호105-82-74763 | 통신판매업 2022-서울서대문-1726 | 대표ㆍ서동규

주소 (우)03750 서울시 서대문구 북아현로 54-1, 2층 (지번) 북아현동 3-130 | 이메일 minsnailunion@gmail.com

전화 070 - 4145 - 9120 (단문 메세지 주고받기 가능) | FAX 0303-3441-9120  | 블로그 바로가기

후원계좌 : 우리은행 1005-402-466188 민달팽이유니온

  외근이 잦아 전화연결이 어려울 수 있습니다. 공식 메일로 용건을 남겨주시면 가장 빠르고 확실합니다.

Copyright ⓒ 2021 민달팽이유니온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