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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제지속가능한 용산을 찾아서!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 활동보고 - 포럼 발제 "청년x주거, 용산에서 만나!"

2022-03-22
조회수 1821

지속가능한 용산을 찾아서! 용산구 청년주거 프로젝트 활동보고 


- 포럼 내 활동보고 "청년x주거, 용산에서 만나!"

https://bit.ly/지속용산1


- 1인가구 주거자립

https://bit.ly/지속용산2


- 결과보고서 내 전체 활동경과 보고

https://bit.ly/지속용산3





오늘 이 포럼은 서울의 중심, 용산에서 숙명여대 학생들과 청년들이 함께 모여

지속가능한 용산을 위한 주거 프로젝트를 도모해온 활동의 결과를 함께 이야기 나누고,

용산과 서울에게 솔루션을 제시하는 자리입니다.

 

2021년 용산 청년 주거 포럼에 함께 하시는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주거와 기후, 모든 것이 위기에 도달한 시대입니다.

동시에, 두 가치를 사회적으로 함께 다루기 위한 변화의 움직임이 역동적으로 싹트고 있는 시대입니다.

용산구의 청년들은 어떤 주거 불안을 겪으며, 어떤 방향의 해결책을 찾아나서고자 하는지 궁금하지 않으십니까.

이제는 청년을 어떤 사회문제의 당사자가 아닌,

문제를 해결하는 주체로서 바라보고 대하기 위한 시간을 가져야 할 때입니다.

 

그간 숙명여대캠퍼스타운사업단과 민달팽이유니온은 청년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기반으로

용산구를 둘러싼 지역사회 내 주거문제를 발굴하고 개선 방향을 모색하는 과정을 함께 설계하고

이에 특화된 교육과 커뮤니티 활동을 운영해왔습니다.

숙명여대캠퍼스타운사업단과 함께 민달팽이유니온과 다양한 청년들이 함께 만든 그 논의의 장,

바로 오늘입니다. 함께 해주신 여러분들을 모시고 인사를 나누며 포럼을 시작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주거와 기후위기, 사실 이 주제를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정말 낯설고 생경한 조합의 프로젝트로 여겨지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요즘 보니 다양한 지자체와 시민사회 등지에서 이야기를 하기 시작하더군요.

오늘 바로 이 곳 용산에서 뿐만 아니라, 얼마 뒤에는 서울시 서남권에서, 또 경기도 화성시 등에서도 주거와 기후위기를 함께 이야기 하는 공론장이 펼쳐진다고 합니다.

이 포럼의 제목이 <시대를 읽고 집을 그리다>인데요, 정말 이 시대를 잘 읽어나가고 있지 않습니까.

앞으로 숙명여대캠퍼스타운이 용산과 서울과 나아가 이 사회에 중요한 이슈를 던지고 솔루션을 만들고 유의미한 사회적 실험까지 해나가는 역할을 잘 해내길 저 역시도 기대해보겟습니다.

 





요즘 청년들, MZ세대라고도 불립니다. 

저는 이것이 조금은 고리타분하다고도 생각합니다. 

우리는 우연히, 같은 연령대일 뿐.

어떤 시대적 경험을 함께 했다고 해서 그것이 세대 내 동질성을 담보하지는 않습니다. 

특히나, 이렇게도 자산중심사회, 주거불평등이 극심한 사회에서는 더욱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년세대가 주도적으로 시대적 흐름을 만드는 몇 가지 뚜렷한 경향이 몇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더 나은 사회, 공존과 평등의 가치를 누구에게나 보장할 수 있는 사회에 대한 갈망입니다. 


여기 수만 명의 청년을 대상으로 실시했다는 한 설문조사가 있습니다. 


기후위기를 자신의 의제로 이해하고 있으며, 불평등한 사회 구조에 대한 문제인식도 높은 수준입니다. 


용산 청년주거프로젝트는 이러한 청년들의 관점으로부터 시작해, 집이라는 주제를 뜯어보고자 했습니다.


이 도시, 우리가 속해 있는 지역사회, 내가 몸 둘 곳을 찾는 이 동네, 내가 자고 먹고 쉬는 집은 


이러한 내가 나다울 수 있는 집다운 집으로 존재하고 있을까요?


이 도시의 용산의 청년들이 ㅈ금 당장 살아가고 있는 집은


현재 어떠하며, 이것이 어떤 불안을 야기 하고 있으며, 어떤 것들을 사회가 함께 해결해나가야 할 것인지


그 질문을 던지고 솔루션을 제안해보는 자리가 바로 오늘 용산청년주거포럼입니다. 


서울의 중심, 용산에서


기후위기와 평등 이슈에 관심이 높은 우리가 지금 당장 살아가고 있는 주거공간에 대한 이야기를


2021년 여름과 가을 동안 다양한 방식으로 고민하고 풀어내보았습니다.


우선, 용산구 거주 및 활동 청년들과 숙명여대 재학생을 주요 대상으로 하여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그린뉴딜 국내외 사례를 통한 주거-기후위기 연결하기, 라는 주제로 녹색전환연구소 이유진님의 강의를,


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님과 '용산을 통해 본 도시 안의 불평등'을 돌아보고,


강준모 연구원과 '쪽방촌 주민의 탄소발자국와 폭염재난'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진행했고, 


마지막으로 청소년기후행동 김보림 활동가와 '우리가 지금 당장 움직여야 하는 이유'라는 주제로 교육을 마무리했습니다.


이어서 커뮤니티 활동 참여자분들과 팀을 꾸려 크게 1인가구, 기후위기, 지역공동체 활동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자분들의 자발적이고 자기주도적인 커뮤니티 활동이 지난 두 달 동안 이뤄졌습니다.


지난 2020년, 숙명여대캠퍼스타운사업단과 민달팽이유니온과 함께 한 용산청년주거기초조사를 활용해


각각 1인가구팀, 기후위기팀, 지역공동체 팀의 활동이 독립적이고도 주체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이 활동들을 한 데 묶어, 미래의 용산에 필요한 집을 함께 나누는 자리를 오늘 함께 만들어가고자 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앞으로도 청년들과 함께 보다 지속가능한 사회, 누구에게나 안전한 집을 보장하는 사회를 같이 고민해나가겠습니다. 


프로젝트를 함께 해주신 나경, 예빈 퍼실 활동가분들께 감사 드리며


무엇보다 가장 고민 많이 하고 고생도 많았을 참여자 여러분께 감사와 연대의 마음을 보냅니다.


숙명여대캠퍼스사업단이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용산을 찾는 과정에서 더 많은 청년들과 함께 이야기를 만들어나가실 수 있도록 

동료시민으로서 늘 응원하고 지지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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