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년간 공공주택은 무수히 많은 지역 주택 소유자들의 반대에 부딪혀왔습니다.
지역 임대업자들의 반대 때문에, 공공기숙사와 대학기숙사 사업이 취소 되었습니다. ‘빈민아파트’라는 혐오 표현이 등장하며 청년주택 반대 시위가 벌어졌습니다. 심지어 연희동에서는 반대를 조직하기 위해 성소수자를 혐오하는 방식까지 등장하였습니다. 성남시 행복주택의 신축 과정에서도 시설 퇴소자를 공격하는 혐오 표현이 등장하였으며, 강서구 특수학교, 은평구 여명학교 등 지역의 님비 정서에 의한 집단 행동이 상식을 넘어 극단적 이기주의에 이르렀습니다.
이제 그만했으면 좋겠습니다. 한 지역의 주택가격을 떨어뜨리고 싶다는 말이 아닙니다. 누군가에게 그 주택은 자신의 마지막 안전망이라는 것도 잘 알고 있습니다. 지역 주민들의 삶의 불안을 함부로 말하고 싶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소유권을 존중하는 것과 폭력을 방조하는 것은 다릅니다. 이런 식의 폭력과 배제는 그만 허용해야합니다.
이제 민달팽이는 공공주택을 반대하는 모든 님비 현장을 기록할 것입니다. 공공주택 사업이 온전히 추진될 떄까지 지속적으로 대응해 나갈 예정입니다. 님비 현장 제보에 동참해주세요.
소유권이 있어야만 시민인 것은 아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