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는 요즈음 전세사기·깡통전세 이슈를 통해 청년 세입자들과 곳곳에서 이야기장을 펼치고 있는데요! 달팽이집에서 민달팽이들을 만나는 시간도 가지고 있습니다. [모여라! 불안한 세입자들]의 첫번째 시간을 지난 화요일, 서울역 달팽이집에서 가졌습니다.

달팽이집에 살고 있더라도 이전에 주거 문제를 경험했을 수도 있고, 또 이후의 주거환경이 걱정되는 것이 현실이지요. 특히나 전세사기 문제가 어느때보다 기승을 부리는 지금은 세입로서 더욱 불안한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전세사기·깡통주택 문제에 대해서도 더 알아보고, 우리에게 정말로 보장된 안전장치가 있을지 함께 이야기 나눠보려 했어요.

현재 성북주거복지센터에서 일하고 계신 민달팽이유니온 회원 지선님께서 1) 전세사기 피해 유형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2) 또 현재 크게 두가지로 알려져 있는 지원책 (HUG 전세사기피해지원센터, 전세사기 특별법에 따른 피해자 등 인정)은 어떤 내용으로 이뤄져 있는지, 3) 이외에 세입자들이 이용할 수 있는 주거상담지원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에 대해서 아주 알찬 발제를 준비해주셨습니다.

이날 모인 민달팽이들은 모두 지역의 세입자! 현재 어떤 상황에서 거주하고 있는지, 어떤 점이 불안한지 서로의 경험을 나누고, 발제의 내용에 더해 각자가 알고 있는 정보들을 공유하기도 했어요. 

전세사기·깡통주택 문제가 전부가 아니라, 세입자의 삶을 불안하게 만드는 요소는 민간임대차시장의 관행 전반에 깔려 있습니다. 전세사기 유형을 톺아보면서는 답답한 순간도, 우리는 그저 집을 구할 뿐인데 의심필터를 끼고 세상을 바라보게 하는 구조에 분노하는 순간도 있었습니다. 하지만 이날 모임을 통해서 우리가 왜 민달팽이라는 이름으로 모여 있는지, 불안한 세입자일수록 더더욱 함께 모여 서로의 존재를 확인하고, 목소리를 하나로 모으는 것이 중요하겠다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깨달았어요! 그것이 제일 중요하겠지요!

함께해서 더욱 든든한 민달팽이 모임! 두 번째 시간은 10월 5일 응암역 달팽이집에서 진행될 예정입니다. 아직 신청을 못했다면? 지금 바로 신청 링크클릭하기!!! 

ㅇ 신청링크 > https://bit.ly/모여라불안한세입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