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28일, 올해로 14주기를 맞은 용산참사를 기억하고, 용산정비창 공공부지 개발의 대안적 미래를 상상하는 시민참여 투어 프로그램 <용산다크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용산다크투어는 용산참사 현장과 정비창부지 둘레를 해설과 함께 돌아보며, 도시 공간의 개발과 공공성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크투어에 처음 참여해 본 민달팽이 서희 활동가의 후기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전해드립니다!
"드디어 용산다크투어 다녀왔다🙌 내가 발딛고 서있는 이 땅에서 어떤일이 있었고 어떤일이 일어날 예정인지 알아보는 시간은 너무나 귀했다. 십년전까지만 해도 아빠나 삼촌이랑 구름다리 지나며 용산전자상가에 산책삼아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몇번을 지났을 구름다리 양쪽에 펼쳐진 풍경이 텐트촌과 정비창 부지였다니...! 이렇게 또 오늘을 기점으로 내가 바라보는 풍경들이 바뀌겠지. 처음 갔을때 만났던 비디오, 게임 좌판부터 고르고 골라 처음 산 2.4kg짜리 HP노트북. 그런 장면이 담긴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간다니 아쉽기만하다. 마지막으로 용산참사 희생자분들의 눈물이 젖어있을 그 자리 위에 발딛고 서있는 생경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지난 1월 28일, 올해로 14주기를 맞은 용산참사를 기억하고, 용산정비창 공공부지 개발의 대안적 미래를 상상하는 시민참여 투어 프로그램 <용산다크투어>가 진행되었습니다. 용산다크투어는 용산참사 현장과 정비창부지 둘레를 해설과 함께 돌아보며, 도시 공간의 개발과 공공성에 대해 생각하는 프로그램입니다. 다크투어에 처음 참여해 본 민달팽이 서희 활동가의 후기와 함께 현장의 생생한 사진들을 전해드립니다!
"드디어 용산다크투어 다녀왔다🙌 내가 발딛고 서있는 이 땅에서 어떤일이 있었고 어떤일이 일어날 예정인지 알아보는 시간은 너무나 귀했다. 십년전까지만 해도 아빠나 삼촌이랑 구름다리 지나며 용산전자상가에 산책삼아 다녀왔던 기억이 난다. 몇번을 지났을 구름다리 양쪽에 펼쳐진 풍경이 텐트촌과 정비창 부지였다니...! 이렇게 또 오늘을 기점으로 내가 바라보는 풍경들이 바뀌겠지. 처음 갔을때 만났던 비디오, 게임 좌판부터 고르고 골라 처음 산 2.4kg짜리 HP노트북. 그런 장면이 담긴 건물이 재건축에 들어간다니 아쉽기만하다. 마지막으로 용산참사 희생자분들의 눈물이 젖어있을 그 자리 위에 발딛고 서있는 생경함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