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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2015 송년회 "가슴 따뜻한 말 한마디"

2017-12-28
조회수 3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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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월 20일, 회원님들 50여명과 함께 민달팽이유니온 송년회 <가슴 따뜻한 말 한마디>를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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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연말은 한 해의 정리와 함께 새로운 시작에 설렘이 교차되는 유일한 시간입니다. 그러나 2016년 새해를 기다리고만 있기에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는 아픔이 너무나도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2015년이 흘러가는 것이 참으로 가슴이 시립니다. 


2015년은 여전히 국가의 부재를 뼈저리게 느낀 한 해였습니다. 세월호 참사 일어난지 1년이 지났지만 더욱이 슬픔과 분노만 쌓여갑니다. 올해 메르스를 지켜보면서 우리는 국가라는 제도가 아무도 지켜주지 않는다는 것을 또 한 번 확인했습니다. 위험이 발생했을 때 결국 자기책임만 남아버린 각자도생의 사회에 내몰리고 있습니다. 국회에서 어렵게 시작된 서민주거복지특위는 주거기본법만 통과시킨 채 여타의 새로운 제도를 만들어내지도, 주거문제 해결위한 여야간의 합의도 만들어내지 못한 채 29일 마지막 회의를 앞두고 있습니다. 정치가 부재한 가운데 그 공백의 시린 아픔을 뼈저리게 느낀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의미있는 시도와 괄목할만한 성과도 분명 있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도 참여한 서울시 청년정책 종합계획 중 주거 분야는 22일, 바로 어제 서울시의회에서 예산이 확정되었습니다. 기존에 청년 대상의 공공주택은 2014년 31호, 2015년 15호에서 2016년 자치구 맞춤형 공공주택 200호 포함 총 1480호를 목표로 추진될 예정입니다. 그동안 청년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많은 회원들과 시민들이 지지하고 활동에 도움을 주신 덕분입니다. 아직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통해 추진해야 할 과제들은 여전히 있습니다. 그리고 청년을 비롯한 주거빈곤을 겪고 있는 120만 가구의 주거권을 보장하기 위해서는 저렴한 공공주택과 주거안정을 목표로 한 민간 임대 시장에 대한 규제는 더욱 더 필요합니다. 하지만 드디어 새롭게 청년 주거 정책이 독립적인 분야로 다뤄진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서울시와 함께 만든 표준 원룸 관리비 가이드라인도 2016년 초 배포될 예정이며 행복주택 역시 취업준비생과 실직 상태에 놓인 청년도 입주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이 이뤄집니다. 아울러 회원들과 함께 리모델링한 달팽이집 3호는 13명의 보금자리가 되어 한국사회의 희망의 지표가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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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송년회는 현재의 아픔과 희망을 함께 확인한 자리였습니다. 아현동쓰리룸에서 살며 언뜻 가게를 운영하는 피터의 밴드, 피터아저씨의 감미로운 노래와 회원들이 직접 설명하는 2015 민달팽이유니온 활동으로 가득 채웠습니다. "주거상담사는 민달팽이유니온의 주요한 역할이 여기에 있음을 확인한 자리였습니다."라는 김세현 회원님의 말씀이 기억에 남습니다. "달팽이집에 살게 되어서 기뻐요.", "민달팽이유니온 덕분에 주거 문제를 겪는 여러 사람들을 만나게 되고 혼자가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라는 여러 회원들의 말은 민달팽이유니온이 왜 존재해야 하는지를 다시금 일깨워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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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2016년 연말에는 아픔이 씻겨나가고 정말로 설레는 2017년을 맞이할 수 있도록 민달팽이유니온도 곁을 지키며 활동하겠습니다. 송년회에 함께 해주신 분들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2016년에도 잘 부탁드립니다. 민달팽이유니온 회원이라는 이 말 한마디가 가장 따뜻한 말입니다. 고맙습니다. 올 한 해 잘 마무리 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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