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유니온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민유와 함께한 동료 5인의 이야기를 매주 전해드립니다. 당신은 민유와 어떤 기억을 나누고 있나요? 민달팽이와의 인연이 15년을 넘어 30주년, 그리고 세입자의 주거권이 실현되는 날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민달팽이의 든든한 동료 150인이 되어주세요!
민달팽이 편지 💌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상근활동을 하고, 달팽이집 연희에 살고 있는 가원입니다.
제가 처음 달팽이집에 들어온 날을 떠올려 봅니다. 저는 무려 3개의 달팽이집을 거쳐서 살고 있는데요, 달팽이집에 들어오고 나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달팽이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써왔는지, 어떤 고군분투가 있었는지, 어떤 시선과 싸워 왔는지... 무엇보다 달팽이집을 만들기 전 시작된 '청년 주거 운동'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활동들을 거쳐 지금의 '세입자 운동'에 이르게 됐는지, 이 운동은 이 도시에서 안전하게 살 자리를 요구하는 다른 주거 운동들과 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말이에요.
달팽이집 이전의 집과 달팽이집, 달팽이집 다음의 집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민달팽이유니온의 활동은 그 모두의 집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지금까지 15년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한 단체가 15년을 꾸준히 이어오는 일은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15살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으로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우리의 주거권 쟁취를 위해서는 갈길이 아직 많이 남은 것 같습니다. 세입자들의 주거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문제가 생긴 세입자들과 함께 대응하고, 더 나은 사회를 위해 제도를 고치고, 정책을 제안하고... 가장 최근에는 전세사기 특별법을 만들고 고치는 활동을 해오면서 사실 고민은 더 커지는 것 같습니다.
더 이상 집에서 목숨을 잃는 일이 반복되지 않았으면 합니다. 문제가 일어나기 이전에 이미 주거권을 보장하는 사회, 이미 안전한 집을 만들기 위해서는 지금부터가 시작이라는 생각도 듭니다.
그런데 단체가 어느때보다 예산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해야할 일은 많지만, 늘어가는 적자에 당장 내년의 활동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걱정이 가득한 요즘이어요.
민달팽이들이 하루 하루 열심히 한 발 떼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모아주시는 힘과 마음이 꼭, 꼭 필요해요.
여러분의 다음 집도 안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민달팽이유니온에 후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실 수 있을까요? 그 힘으로 민달팽이가 계속 느리지만, 꾸준히, 우리 모두의 집을 위해 기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최근 기록적인 폭염이 연일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2022년 반지하 폭우참사가 4주기를 맞았다. 7일 오전 반지하 폭우참사 4주기를 추모하는 시민사회 단체들은 광화문 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폭염과 폭우 등 기후재난이 반지하와 쪽방 등 사회적 불평등을 따라 가장 취약한 이들에게 집중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참사 이후에도 재난 취약계층을 위한 근본적인 주거 대책은 마련되지 않았다며, 정부와 서울시에 기후위기에 대응하는 정의로운 전환과 재난으로부터 안전한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다.
쪽방촌 다크투어는 주민 조직인 동자동사랑방이 2024년 12월부터 운영하는 소규모 행사다. 외부인 시선이 아닌 주민 안내로 쪽방촌의 구조와 생활 환경, 공공개발 이슈 등을 설명해왔다.
매년 혹서·혹한기마다 반복되는 외부 관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다크투어 참가자 정성철씨(37)는 “폭염이나 한파철마다 기자들이 쪽방촌을 찾아오지만 대안으로 연결되지 않고 그 시기에 보여지는 방식으로만 비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대학생 임희연씨(19)는 “평소 서울의 구축 동네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 생각은 잘 안 해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올해로 15주년을 맞이하였습니다. 그동안 민유와 함께한 동료 5인의 이야기를 매주 전해드립니다. 당신은 민유와 어떤 기억을 나누고 있나요? 민달팽이와의 인연이 15년을 넘어 30주년, 그리고 세입자의 주거권이 실현되는 날까지 지속될 수 있도록 민달팽이의 든든한 동료 150인이 되어주세요!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상근활동을 하고, 달팽이집 연희에 살고 있는 가원입니다.
제가 처음 달팽이집에 들어온 날을 떠올려 봅니다. 저는 무려 3개의 달팽이집을 거쳐서 살고 있는데요, 달팽이집에 들어오고 나서 참 많은 것을 배우게 된 것 같아요.
'달팽이집'을 만들기 위해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애써왔는지, 어떤 고군분투가 있었는지, 어떤 시선과 싸워 왔는지... 무엇보다 달팽이집을 만들기 전 시작된 '청년 주거 운동'이 무엇인지, 그것이 어떤 활동들을 거쳐 지금의 '세입자 운동'에 이르게 됐는지, 이 운동은 이 도시에서 안전하게 살 자리를 요구하는 다른 주거 운동들과 또 어떻게 연결되어 있는지 말이에요.
달팽이집 이전의 집과 달팽이집, 달팽이집 다음의 집은 서로 연결되어 있고, 민달팽이유니온의 활동은 그 모두의 집을 지키기 위한 활동이라고 생각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지금까지 15년을 해왔다고 하는데요, 한 단체가 15년을 꾸준히 이어오는 일은 참 쉽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이 15살이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전적으로 함께 하고 있는 이들의 힘 덕분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단체가 어느때보다 예산의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해야할 일은 많지만, 늘어가는 적자에 당장 내년의 활동비는 어떻게 충당해야 할지 걱정이 가득한 요즘이어요.
민달팽이들이 하루 하루 열심히 한 발 떼기 위해서는 많은 분들이 모아주시는 힘과 마음이 꼭, 꼭 필요해요.
여러분의 다음 집도 안전할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는 민달팽이유니온에 후원으로 마음을 모아주실 수 있을까요? 그 힘으로 민달팽이가 계속 느리지만, 꾸준히, 우리 모두의 집을 위해 기어나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나와 내 이웃의 집을 지키기 위해, 많은 후원 부탁드립니다!
쪽방촌 다크투어는 주민 조직인 동자동사랑방이 2024년 12월부터 운영하는 소규모 행사다. 외부인 시선이 아닌 주민 안내로 쪽방촌의 구조와 생활 환경, 공공개발 이슈 등을 설명해왔다.
매년 혹서·혹한기마다 반복되는 외부 관심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다크투어 참가자 정성철씨(37)는 “폭염이나 한파철마다 기자들이 쪽방촌을 찾아오지만 대안으로 연결되지 않고 그 시기에 보여지는 방식으로만 비치는 게 아쉽다”고 말했다. 대학생 임희연씨(19)는 “평소 서울의 구축 동네를 좋아했는데 실제로 그곳에 사는 사람 생각은 잘 안 해본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minsnailunion@g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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