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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 청년주거탐사대원 모집! 설명회

2019-09-09
조회수 73

야호!  민달팽이유니온에서 2019년의 활동을 함께할 청년주거탐사대원을 기다립니다!


  1. 청년을 대상으로 하는 주거정책은 이것저것 생겨났지만 여전히 '기초생활보장제도'같은 기본적인 곳에서조차 '나이 어린' 청년들은 제도에 포함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주거실태조사를 통해 이미 청년층과 신혼부부는 소득에서부터 주거문제를 겪는 양상이 다른 것이 드러났지만, 여전히 저출생 문제가 시급한 사회에서는 결혼해서 아이를 많이 낳은 '고소득·다자녀' 위주의 신혼부부 정책을 청년 정책으로 부릅니다.


  2. 주택임대차보호법이 뚜렷이 개정되지 않은지 30년이 되었고, 그 사이 청년들은 원룸 방 한칸, 지옥고로 내몰리거나 그마저도 여의치않아 독립하지 않/못하는 캥거루족으로 살고 있습니다. 한 번 계약할 때 2년까지 살 수 있는 현재의 법을, 집이 재산인 시장에서 허락한 관대함으로 알고 사는 우리는 이웃나라들에서는 '기한의 정함이 없는 계약'이거나 '세입자가 원하면 마음껏 (같은 조건으로) 계약을 갱신해서 살 수 있는 권한'이 있는 채로 산다는 것은 상상도 못하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3. 그 결과로 지금의 청년들이 사는 방은 겉으로 보기엔 멀쩡한 원룸인데 사실 서류상으로는 학원이라, 주거 정책들의 기본 조건에도 통과하지 못하곤 합니다. 정작 필요한 사람이 써먹어볼 수 있는 정책도 없는 아이러니가 벌어지지만 뚜렷한 실태조사마저 없어서 정책으로 반영되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되는 현실이지요. 어렵게 생긴 기숙사와 공공임대주택 계획마저 주변 임대인들의 생존권이라는 이름으로 반대될 때, 청년들의 어려운 삶을 호소하는 것말고는 손 쓸 방도가 없어 속수무책으로 무산되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늘 그랬듯이 또다시 우리가 겪는 문제를, 우리의 방식과 관점으로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우리들이 어떻게 살아가는지, 사회 곳곳의 수명이 다해가는 패러다임이 어떤 모습인지, 그래서 결국 '청년 주거' 문제가 어떤지를 애써 외면했던 사회에서 이만큼까지나 끌어낸 것 역시 우리의 힘이었으니까요.


  2019년의 활동으로 당장의 엄청난 변화를 확신하진 않습니다. 다만 이렇게 거대한 상황 앞에서 조그만 틈을 찾아내고 그 틈을 헤집어서 '우리도 여기 있다!'고 드러내는 것, 그렇게 드러난 경험이 서로와 사회에게 주는 조그만 성취감이면 충분합니다. 모든 변화는 그것으로부터 시작할테니까요. 그리고 뒤돌아보면 그 변화는 어느 새 엄청난 것이 되어있을 거에요. 함께 시간을 진득히 보내는 것에서부터, 마음으로 응원하고 얼굴을 비추는 것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함께할 수 있습니다. 그러기 위한 첫번째 단계로 조금 더 구체적인 이해와 공감의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청년주거탐사대 설명회에서 만나요!


 


[청년주거탐사대 설명회]

ㅇ 2019.09.25.(수) 저녁 7:30

ㅇ @연씨다방 : 서울 서대문구 연세로11길 14(신촌야시장 건물), B1층

 bit.ly/청년주거탐사대설명회



* 당연히 탐사대원으로 꼭 참여하지 않으셔도 올 수 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의 요즘 활동이 궁금한 모든 분들을 환영합니다 :)

   동네방네 소문내서 많이많이 와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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