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는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상근자 수첩] "어떻게 인연이?"

2020-06-29
조회수 80

회원/조합원 여러분 안녕하세요!

민달팽이유니온의 새로운 상근자 명은입니다 (•_•) (_ _) (•_•)

코로나19로 행사들이 줄지어 취소되는 바람에 만나 뵙고 인사드릴 기회가 없었어요!

상근자 수첩을 통해서라도 이렇게 인사를 드리게 되어 다행입니다.

민달팽이유니온 상근자

왼쪽부터 채란 지수 하림 은영 향진 지희 경서 용찬 명은


이번에 여러분께 들려드릴 이야기는 '민유와의 인연'입니다. 민유에서 제가 맡은 포지션이 무엇인지도 중요하지만, 어떻게 인연이 닿아 상근자로 활동하고 있는지도 무척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무엇보다 우리 회원/조합원 여러분들도 궁금해하실 거라 믿기에 '인연'을 주제를 뽑아봤습니다. 무척 짧고 간결한 글로 요약본처럼 쏙! 넣어뒀으니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2018년 여름, 저는 한 언론사에서 계약직으로 일했습니다. 당시 전화로 후원회원을 모집하는 업무를 맡았는데요. 공감과 설득을 통해 후원회원을 모집하는 일이다 보니 예비후원회원이 관심 있어 하는 기사를 읽어보는 것이 무척 중요했습니다. 관련 내용을 저도 잘 알고 있어야 상대방을 설득하고 후원 요청하는 것이 훨씬 수월해지니까요. 어쨌거나 수도 없이 많은 기사를 읽다가 민달팽이유니온이란 시민단체가 있다는 걸 처음 인지하게 됐습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지인이 집에 대한 문제로 엄청난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며 하소연을 했습니다. 그때 문득 기사에서 접했던 민달팽이유니온이 떠올랐습니다. 과거 대구청년유니온에서 노동과 관련해 도움을 받았던 경험이 있기에 시민단체의 능력을 꽤 신뢰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지인에게 민유 홈페이지에 들어가 상담을 신청을 권유했습니다. 민유와 지인이 그 문제를 어떻게 풀어나갔는지는 알지 못합니다.


비매품 :) <여기에서 산다는 건:전주 달팽이집 생존기>


어쨌거나 저와 민유의 첫 만남은 굉장히 멀고도 소소했죠. 그렇게 1년이 흘렀을까요. 하던 일을 그만두고 정처 없이 휴대폰 속 세상을 뒤적거리던 찰나 민유 인스타그램에서 <전주 두 달 살기> 프로젝트 참여자 모집 글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청년, 주거, 마을공동체... 설명하는 단어 모두 끌렸습니다. 무엇보다도 제가 타지로 잠시 몸을 옮길 수 있는 적절한 시기였습니다. 주저하지 않고 맘 편안하게 신청을 했습니다. 1차 서류 통과 후 면접을 봤는데 직감했습니다. "망했구나..." 분명 질문이 어렵지 않을 거라고 했는데 저에겐 너무 어려운 질문들이었습니다. 직감대로 전 탈락했습니다만 다시 붙었습니다. 그 이야기를 하려면 너무 기니 여기까지!


자. 2019년 7월 전주 두 달 살기가 시작됐습니다. 전주에서의 생활은 제 인생의 전환점이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너무 즐겁고 행복했습니다. 자세한 이야기는 민달팽이의 도움을 받아 제작한 <여기에서 산다는 건:전주 달팽이집 생존기> 책을 읽어주세요! 근데 비매품입니다 :) 짧았던 프로젝트가 모두 끝난 후 함께 생활하던 집사람들(전주달팽이집)에게 받는 에너지가 커서 더 머물고 싶단 생각을 했습니다. 그리고 원래 계획보다 3달 더 지내며 2019년 12월 말까지 전주에서 함께 생활했습니다. 그리고 2020년 5월 민달팽이유니온에 상근자로 합류하게 되었죠.

 

저는 2년 전 손톱만큼 작았던 인연이 눈덩이처럼 불어나 상근자로 함께 하게 되었는데요. 회원/조합원 여러분들은 민달팽이를 어떻게 알게 되셨나요. 또 그저 인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어떤 연유로 함께 활동하는 회원/조합원이 되어주셨을까요? 민달팽이는 열려있으니 언제든 기고문을 보내주세요!!!

 

다음번에 제가 또다시 상근자 수첩을 쓰는 날이 돌아오면 그땐 무슨 일을 어떤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는지 적어볼게요!

그때까지 안녕히 계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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