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는 

열심히 움직이고 있습니다

[활동보고] 청년들을 위한 주거교양교육, '청년주거아카데미'를 마쳤습니다!

2021-09-04
조회수 48


민달팽이유니온의 시그니처 교육 사업이었던 ‘청년주거아카데미’를

이번 2021년도에는 서울시청년주거상담센터에서 맡아 진행하였습니다!


 

7월 12일부터 ~ 7월 23일까지 신청모집을 하였고,

강의는 7월 24일부터 ~ 8월 28일까지 6주간 매주 토요일,

오후 2시부터 ~ 4시까지 6회 차로 나누어 강의를 열었는데요.

 

청년 스스로 주거문제의 주체가 되어서,

주거문제를 둘러싼 다양한 이슈들을 살펴보고, 고민해보는 계기를 마련해보자는 것이

이번 청년주거아카데미의 취지였습니다!

 


Chapter1. 지금, 여기 우리들의 방 한 칸

 1강. [청년 주거문제, 뭐가 문제냐구?]


7월 24일, 첫 번째 강의에서는 김기태 연구원님(한국도시연구소)과 함께 

“점유 중립성”은 무엇이고, “주거사다리 정책”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살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많은 교육 참여자분들이 강의 후기에 본인 또는 주변에서 겪고 있는 주거문제를 공유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 월세만 잔뜩 있는 것...

- 영끌을 해도 집을 살 수 없다는 사실

- 최저주거기준에 미달된 미치지 못하는 집을 비싼 임대료를 지불하고 있는 문제들

- 2년마다 이사, 갑질하는 주인, 불법건축물, 무책임한 부동산업자들

- 월세 중심의 정책 부재

- 전세 매물이 없는 것, 있다해도 전세자금은 부모님 도움이 없다면 구하기 힘든 것

 

2강. [건축가의 시선으로 본 청년, 주거]

7월 31일, 두 번째 강의에서는 이은경 건축사님(EMA 건축사무소)과 

광진구 실태조사 다녀왔을 때 봤던 불법건축물들을 보면서, 

‘집’이란 오늘의 우리 세대에게 어떤 공간인지 함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는데요.

 

“본인에게 집은 어떤 공간인가요?” 라는 질문에 다양한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휴식뿐만 아니라 공부와 일 등 생산적인 활동도 함께 이루어지는 복합적인 공간

- 편하게 쉴 수 있는 나만의 공간

- 어떤 이벤트(상황)의 발생 시 유연하게 대처해나감에 원동력이 되어주는 곳

- 사회의 안전망 속에 있으면서도 타인의 침입(소음을 비롯한 간접적 침입 포함)으로부터 완벽하게 보호받을 수 있는 나만의 공간

- 쉴 수 있지만 마냥 편안하지 않은 공간

 

 

Chapter2. 드러나는 것과 드러나지 않은 것

3강. [아직 못써먹어봤겠지만, 세입자도 권리가 있다!]

8월 7일, 세 번째 강의에서는 전가영 변호사님(서울사회복지공익법센터)과 함께 주택임대차보호법과 여러 판례들을 보면서 세입자로서 행사할 수 있는 권리에는 무엇들이 있는지 짚어보았습니다.

 

주택임대차보호법 관련 퀴즈도 풀어보고, 특히 강의를 듣고 나서 주택임대차보호법/임대차 3법에 관해 생각이 달라지셨다면 의견이 많았습니다.

- 뉴스에서 안 좋게 얘기해서 안 좋게 생각했어요. 듣고 나서 그렇게까지 나쁜 법은 아니다라고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 생각만큼 심각하지는 않지만 역시 허점이 많은 것 같습니다. 임차인이 계약갱신을 청구할 수 있는 법적 권리가 불과 1년 전에야 생겼다는 게 충격적이었고요. 허접한 법률이라도 악착같이 활용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 생각보다 주변에서 흔하게 접할 수 있는 일도 다 관련되어 있었고, 제대로 공부하고 알아두는 게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임대차보호법이 있음에도 아직까지 제대로 이것이 도입되거나, 세입자가 권리를 주장하진 못하는 사회가 씁쓸한 마음입니다.

 

4강. [누구나 하나쯤은 가지고 있는 약한 고리]

8월 14일, 네 번째 강의에서는 김윤영 활동가님(빈곤철폐를 위한 사회연대)과 함께 

도시가 고급화되어감에 따라 소외되어 가는 주거빈곤계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본인이 체감하는 한국의 주거불평든은 어느 정도인가요”라고 물어봤을 때, 참여자 분들로부터 다음과 같은 답변을 들을 수 있었습니다.

- 엄청 심하다고 느껴져요. 모아놓은 자산이 없으면 세 들어사는 것도 어려워요. 그런데 부동산 부자들은 시세차익보고 또 투자해서 부를 늘려가요.

- 주거불평등은 심하다고 생각해요. 집값이 계속 상승함으로 집을 가진 자는 더 쉽게 자산을 불리고 집이 없는 사람은 집을 더 살 수 없게 되기 때문이죠.. 1인가구 여성은 청약점수도 낮아서 청약으로 집을 살 수 있는 확률도 낮다던데..

- 불평등이 꽤 심각하게 존재한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지방 출신으로 부모님도 집이 없으시고 당연히 저도 집이 없는 청년인데, 악착같이 공부해 상경해 보았더니 대학 동기들은 다들 서울에 집이 적으면 두 채 많으면 서너채 있는 집안이 대부분이더라고요..이렇듯 실제 환경에서 마주치고 보니 괴리감을 정말 심하게 느꼈습니다.

- 청년에게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장 회사만 해도 왕복 4시간인데 월세를 살자니 방은 작고 돈은 많이 나가서 그냥 출퇴근을 하고 있거든요. 돈 모은다고 집 살 수는 있을까 싶어요.

 

Chapter3. 미래로부터 빌려 쓰는 것들에 대하여

5강. [토지공개념과 기후위기, 그리고 청년주거문제]

8월 21일, 다섯 번째 강의에서는 이나경 활동가님(2020년 슬기로운 연구생활 참여팀)과 함께 

토지공개념은 무엇인지, 기후위기와 주거문제는 어떤 상관관계가 있는지 이야기를 나눴는데요.

 

강의가 끝나고, 다음과 같은 이야기들을 교육 참여자 분들이 해주셨습니다.

- 주거가 불안정한 취약계층은 기후 위기에도 더 취약한 것 같아요.

- 기후위기가 왔을 때 주거는 우리 삶을 지켜줄 수 있는 공간이라는 것에 동의합니다.

- 기후위기에서 온전히 안전한 사람은 없지만 주거 빈곤층에게 더 취약한 점과 우리가 일상을 살아가면서도 발생되는 탄소배출 등의 문제들에 대해 고민과 노력을 해야 할 것 같습니다.

- 기후위기에 따라 취약계층은 홍수나 폭염 같은 환경에 더 사지로 몰리고 있습니다. 어떤 문제가 그렇지 아니 하겠냐만은, 결국 아래에서부터 무너지는 구조가 눈에 띄고 있다고 생각해요.

- 기후위기는 사회적 약자에게 더 큰 위기로 다가온다고 생각해요. 집다운 집에 살지 못하고 있는 사람들에게 더 큰 위기로 다가오겠죠,,

 

Chapter4. 그래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6강. [이 시대를 살아가는 민달팽이들에게]

8월 28일, 여섯 번째 마지막 강의에서는 지수 위원장님(민달팽이유니온)은 

앞에 진행되어 온 강의 이슈들을 쭉 짚어보면서, 

그 속에서 청년 주거권 향상을 위해 노력해온 민달팽이유니온의 활동에 관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청년주거권 향상을 위해 여러분들이 할 수 있는 노력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의 질문에 다음과 같이 답변해주셨는데요.

- 계속해서 관심을 가지고 만약 내게 부당한 일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참거나 그냥 넘어가지 않는 것!

- 이번 수업을 들어보면서 더욱 여러 가지를 앎으로 인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는 거 자체가 앞으로 나아지기 위한 노력이라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몰라서 관심 없고 당하는 것과 배우게 되어 목소리를 높여 가는 건 다르니까 말이죠.

- 작은 관심이라도 가지기!!

- 함께 연대해서 목소리를 내는 노력이 필요한 것 같아요.

 

그리고 “민달팽이유니온과 같은 청년주거단체에 바라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라는 질문에는 다음과 같이 이야기 해주셨습니다.

- 앞으로도 이런 교육을 활발히 해주시면 좋겠어요.

- 이런 청년주거교육과 같은 프로그램이 보다 더 잘 홍보되었으면 합니당.

- 민달팽이유니온을 이번 기회에 처음 알았습니다. 지방 대학이나 지역 청년정책 담당자들을 통해 더 많이 홍보되면 많은 청년들이 도움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청년주거정책 개선을 위해 계속 목소리를 내는 것.

- 앞으로도 쭉 청년 주거권 향상을 목표로 한결 같은 모습 유지하길 기대합니다.

 - 현장에서나 다른 도움을 받아본 적은 없지만 이번 강의를 통해 주거권에 대한 생각의 기초를 쌓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도 지금처럼 좋은 강의, 연대 활동해주신다면 감사할 것 같아요 :D

 

위와 같이, 올해 2021년에 진행되었던 청년주거아카데미는 마무리되었습니다.

앞으로도 교육 참여자 분들이 말씀해주신대로, 

우리 모두 청년 주거권이 향상되는 그 날까지 한결 같은 모습으로 힘내보아요~!~!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