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권리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과 제도 개선, 청년주택 님비 반대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후기[활동보고] <2024주거권행진>을 공동주최했습니다.

2024-10-04
조회수 253

매년 10월 첫번째 월요일은 "세계 주거의 날"입니다.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민달팽이유니온은 30개 단체와 함께 <2024주거권행진>을 주최했습니다. 극심한 젠트리피케이션을 겪은 지역인 홍대입구역 인근에서 집회를 열고 행진을 했습니다.

<2024주거권행진>의 행진을 마치면서 참가자 모두가 함께 낭독한 다짐의 글과 보도자료와 현장 사진을 공유합니다.


“집은 인권이다, 모두의 주거권 보장하라!”
2024세계주거의 날 다짐의 글


집 없이는 못 사는데 집 때문에 못살겠다!
집으로 돈 버는 세상이 삶의 공간들을 집어삼킨다
폭우와 폭염은 가난한 이들의 집부터 휩쓸어간다
몇 안되는 공공의땅은 자본가들에게 팔리고
공공임대는 하늘의 별 따기처럼 어렵다

누가 우리 존재를 부정하는가
내 이웃의 집은 여름에는 물에 잠기고 겨울에는 빙판이 된다
내 보증금은 임대인들의 사금융이 되어버렸다
내 동료는 세입자로조차 인정받지 못하는 존재다
우리는 도시에 머물고 있지만 유령처럼 취급되고
우리를 끊임없이 쫓아내는 힘은 너무나 거세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디서 어떻게 살 것인가

우리는 지금 여기에 있다!
집과 땅을 소유하지 않았어도
지금 바로 여기에서 살아숨쉬는
우리 모두가 존재할 자리는 바로 여기다
우리 모두가 이 땅과 집들의 주인이다

우리, 서로의 얼굴이 되자
쪽방이 아니라, 공공임대에서 공동체를 꾸릴 우리,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머물 우리,
집주인이 아니라, 우리 모두의 집에서 함께 주인 될 우리,
빼앗긴 남의 땅이 아니라, 되찾은 모두의 땅에 존재할 우리.

집으로 돈 버는 세상이 아니라,
존재할 자리로서 주거권을 보장하는 세상을 향해
함께 외치자.
내놔라 공공임대! 팔지마 공공의땅! 지키자 세입자권리! 주거권보장 지금 당장!

2024년 10월 03일
2024세계주거의 날 주거권행진 참가자 일동


보도자료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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