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권리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과 제도 개선, 청년주택 님비 반대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후기[활동보고] 2025세계주거의날 공동행동 성황리에 마쳤습니다! 🌕

2025-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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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름달 아래, 집은 권리다!” 2025세계주거의날 공동행동  


매년 10월 첫째 주 월요일은 주거권 보장을 위해 유엔이 지정한 세계 주거의 날(World Habitat Day)입니다. 10월 1일 청년·빈곤·노동·주거시민단체들은 2025년 세계 주거의 날을 맞아, 심화하는 주거 불평등 속에서 ‘권리로서의 집’을 알리는 기자회견, 선전전, 문화제를 진행하여 주거권 보장을 촉구했습니다.

10월 1일 오후 1시에는 서울역광장에서 세계 주거의 날을 선포하고, 주거권을 선언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했습니다. 뒤이어 오후 2시에는 서울역 일대를 돌아다니며 귀향길에 오르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주거권을 알리는 유인물을 배포했습니다. 공동 행동의 마지막 순서로는 주거권 문화제를 개최하였습니다. 전세사기, 동자동 쪽방, 철거민의 이야기를 듣고 권리로서의 집을 촉구하는 목소리를 모아내며 공동 행동을 마무리하였습니다.


보도자료읽기 


<달비치는 모든 곳에 집 걱정 없어라> 주거권 문화제 때 함께 읽은 우리의 다짐 글을 공유합니다. 🌕   

보름달 아래, 집은 권리다! 모두의 주거권을 선언한다

집은 인권이다. 그런데 이 인간다운 삶을 구성하는 집이, 너무나 멀게만 느껴진다. 많은 이들이 집에서 쫓겨나고, 내몰리고 있다. 또 누군가는 집 때문에 혹은 집이 아닌 시설이나 거처, 거리에서 죽어가고 있다.

집은 상품이 아니다. 그러나 투기와 불안을 부추기는 사회에서 이윤을 위해 집을 부수고 짓는 일은 언제나 장려된다. 집값을 떠받치기 위한 부동산 정책은 불평등을 가속화한다.

그럼에도 집은 권리다. 추석 보름달 아래, 모두에게 집은 권리다. 달빛은 집과 땅이 없어도, 머물 곳과 돌아갈 곳이 없어도 모두에게 똑같이 드리운다. 우리에겐 권리가 있다. 그러니까 박탈된 권리라면 되찾자. 지연된 권리라면 앞당기자. 온전한 터전과 안식처가 필요한 이들과 연대하자.

유엔은 매년 10월 첫째주 월요일을 ‘세계 주거의 날’로 정하고 “인간답게 살기 위한 적절한 주거, 안정적인 정주의 권리 보장”을 위한 지구적 책임을 이야기한다. 우리는 누구도 차별받거나 배제되지 않고 적정한 주거 공간에서 거주할 수 있는 사회를 요구한다. 우리는 이익만을 우선하는 개발과 분양을 거부한다. 우리는 투기를 조장하는 세금 완화, 규제 완화를 거부한다.

우리는 안심하고 거주할 수 있는 공공임대주택, 지원주택 확대를 요구한다. 우리는 보증금을 떼이지 않는 것은 물론, 임대차 계약 전반에서 세입자 권리를 강화할 것을 요구한다. 

오늘 우리의 선언과 요구는 계속될 것이다. 집으로 인한 절망과 불행을 끝장내고, 집 걱정 없는 세상을 향한 한 걸음을 멈추지 않을 것이다.

함께 나아가자. 모두를 위한 주거권 실현에 나서자. 함께 외치자.
집은 인권이다. 집은 상품이 아니다. 집은 권리다. 모두의 주거권을 보장하라!



2025 세계주거의날 공동행동 사진을 공유합니다.

 




 


내년에도 다시 만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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