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입자권리

세입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법률과 제도 개선, 청년주택 님비 반대 등의 활동을 진행합니다

[활동보고] 제6회 주거복지컨퍼런스를 다녀왔습니다.

2019-1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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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마다 한 번씩 열리는 주거복지컨퍼런스는 부동산이 아닌 '주거권'으로 각계각층의 사람들이 모이는 가장 큰 컨퍼런스입니다.

올해로 벌써 6회를 맞은 이번 주거복지컨퍼런스는 공공임대주택 30주년의 역사를 기념하여 현황과 과제를 톺아보는 자리를 가졌습니다.

주거복지컨퍼런스는 전국을 돌아다니며 개최하는데, 4회차 서울, 5회차 전주에 이어 이번에는 대전으로 갔습니다.

이번 주거복지컨퍼런스에서는 기획에서 마무리까지 민달팽이의 활약도 더욱 다양해지고, 함께한 사람들의 규모 역시 역대급으로 많아졌어요.

상근자 전원을 포함하여 민달팽이유니온 운영위원,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이사, 그리고 활동 회원·조합원까지 열댓명이 왔다갔다하며 함께한 대전에서의 1박 2일을 공유합니다.


ㅇ Intro

주거복지컨퍼런스는 다양한 식견과 경험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기획위원회가 있습니다. 매 회 다르게 꾸려지는데, 이번 기획위원회에서는 민달팽이에서도 민달팽이유니온 위원장이 대표로 함께 하였습니다. 이번 기획위원회에서 나눈 여러 고민 중 몇가지만 소개드립니다.


1) 공공임대주택 30주년! 철거민들의 주거권 투쟁의 결과물로서 공공임대주택이 생겨나게 된 배경을 다시 짚으며, 지금의 주거권을 돌아보는 흐름을 잘 드러내보자

   : 동영상을 만들어서 직관적으로 전달하는 것을 개막식의 시작으로, 그리고 산 역사의 증인들을 포함한 토크테이블을 구성!

2) 잘 준비한 세션들이 동시에 여러 개 진행되어 선택할 수 박에 없는 것이 아쉽다

   : 기본적으로 등록한 사람에게는 자료집이 제공되지만, 더 많은 사람들과 현장을 공유하기 위하여 현장을 녹화하여 추후 공유!

3) 공공임대주택이 만들어진지 30년이기도 하지만, 주거 안정을 위해 절대적으로 필요한 '주택임대차보호법'이 그렇다할 역할을 하지 못한 채 바뀌지 않은지도 30년이나 되기도 했다

   : 세입자의 주거권과 그 방안을 이야기하는 세션을 기획!

4) 변화한 사회 모습을 담아내지 못하는 제도, 그리고 패러다임을 짚을 필요가 있다

   : 민달팽이유니온에서 '주거 복지의 새로운 세대 개념 : 차별과 배제를 넘어서'라는 이름으로 '가족구성권'을 다루는 세션을 기획!


ㅇ 주제영상 : 공공임대주택 30년을 말하다




ㅇ 세션 구성

2019년 제6회 주거복지컨퍼런스는 대주제 강연 및 좌담회를 포함한 12개의 세션, 총 13개의 세션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각 세션의 자세한 내용은 아래 첨부한 자료집과 이후에 민달팽이유니온 유투브 채널 '2019년 제6회 주거복지컨퍼런스' 재생목록에 올라올 촬영본들을 참고해주세요. 

(민달팽이유니온 계정에 좋아요구독도 잊지마세요★)



ㅇ 민달팽이들의 후기


민달팽이에서는 각 세션의 담당을 나누어 일일 스탭을 하기도 하고 내용을 공유하기도 했어요. 세션장마다 청년 주거문제를 알리는 예쁜 엽서와 민달팽이유니온&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의 리플렛,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의 리플렛과 개정 촉구 서명란을 마련하기도 했답니다. 세션장에 오고가신 대부분의 분들이 관련 자료를 챙겨가시고 의견도 나누는 등 많은 관심을 보여주셨어요. 첫날 저녁에는 함께 주거권 활동을 하시는 분들 중 되는대로 모여 이야기를 나누는 소소한 자리를 가지기도 하고, 대전에 사시는 상근자 이모님의 댁에서 옹기종기 모여자며 대거(!) 민폐를 끼치기도 하고, 민달팽이끼리 깨알같은 아침 식사 시간도 챙기는 등 소소한 추억거리도 많이 만들고 왔답니다. 현장의 사진들과 컨퍼런스에 함께 갔던 사람들의 후기들로 컨퍼런스 공유를 마무리합니다.


▲ 아침에 틀 개막영상을 위해 영상팀은 전날 밤새 영상 작업을 하고 첫 차를 타기도 하고


▲ 컨퍼런스장 1층 로비에서는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을 위한 주거권 운동 30년의 역사를 담은 사진들>을 전시하였습니다.


▲ 민달팽이 활동도 알리고! 세입자 권리 위한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 서명도 받고!

<세계주거의날> 캠페인에서 여러 사람들이 함께 만들 플랑도 한 켠을 차지했어요.


▲ 공부말고도 1박 2일동안 깨알같은 시간들을 함께 보냈답니다.


다양한 주제에 대해 들을 수 있어 좋았고, 못 들은 세션들은 집에 와서 하나씩 자료집이나마 보고 있다. 민유 세션은 소중한 기회였고 좋아해주신 분들도 많았지만, 욕심만큼은 적절히 활용하지 못한 것 같아 씁쓸했다. 쓰다 써. 더 나아지기 위해 무엇이 문제였는지 고민중이다.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시민사회 vs 국가 유관 조직 간의 괴리가 느껴져서 우리 역할의 중요성을 체감했다. 하지만 갈등의 장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는 기회의 장점으로는 쟁점을 둘러싼 사람들 간의 상호작용을 포착할 수 있다는 것이 있었다. 주제에 대한 이해를 한층 높여주니까 말이다. 전반적인 감상을 말하자면, 의미있었지만 아쉬웠다. 세션별 시간이 너무 짧았다. 이런 지점들을 계기 삼아 다음 주거복지 컨퍼런스는 보다 나은 주제와 장면들로 구성되면 좋겠다.

덧) 강의실이 꽉 차 휠체어가 들어오는 데에 어려움을 겪은 상황이 있었다. 왜 누군가는 잘못한 것도 없이 먼저 어려움의 경험자가 되거나 소란스러움의 중심에 있어야 할까. 그 원인에 대해 고민중이다.

- 김경서 민달팽이유니온 정책국장


 주거 문제에 본격적으로 관심을 가지게 된 올해, 주거복지컨퍼런스에 함께할 수 있어 뜻깊은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의 제약으로 여러 세션 중에 한 두개밖에 들어가지 못하는 것이 너무 아쉬울 정도로, 컨퍼런스에서 다룬 주제들이 정말 중요하게 느껴졌습니다. 세션에 들어가서 발제와 토론을 듣는데 왠지 모를 벅찬 마음이 들기도 했는데요! 우리 사회의 주거 문제 해결을 위해 현장에서 고군분투해오신 분들의 열정과 노력이, 발제와 토론을 통해 고스란히 전달되었기 때문입니다.

아직까지 해결해야 할 문제들이 산적해있지만, 함께 힘을 모을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되어 기쁩니다. 우리 사회에 '주거권'이 제대로 정착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벌써 10주년을 맞이한 주거복지컨퍼런스처럼요!

- 김지선 회원님


세션 촬영을 맡은 것이 생각보다 쉽지 않더라. 공부하고 교류하러 갔는데 어쩌면 잘 못한 것 같아서 조금은 아쉽기도 하다. 컨퍼런스 세션들에는 연구자와 활동가가 섞여 있어서 좋았는데 시간이 적다보니 각자의 소발제가 이루어진 것이지 '토론'은 아니었다. 어쩔 수 없는 한계이긴 하지만 아쉬웠다. 연수원에서 진행한 컨퍼런스다 보니 교류가 어려웠다. 컨퍼런스에 가보니 다른 젊은 분들도 있어서 인사도 나누고 싶었는데 적극적으로 말 걸지 못해 아쉬웠다.
우리는 현장에서의 활동가로서 참여한건데, 다양한 구성원들로 이루어진 세션을 듣다보니 괴리가 느껴지는 것도 많았다. '우리의 역할이 정말 중요하구나' 하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들었다. 그런 점에서 이번에는 민달팽이에서 한 세션을 맡아서 새로운 의제로 기획하고 준비한 게 정말 중요했고 좋았다는 생각이 들었다.
- 송현정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사무국장


전반적으로 가치판단이 들어가야하는 주제도 있었고 상충하는 주제도 있었을텐데, 제가 맡은 '주택개량·보수' 세션은 소위 '집 변태'들이 모인 곳이어서 건축자들이 공간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세밀하게 들을 수 있었던 것이 좋았다. 주택관리공단에서 관리하는 주택(=공공임대주택들)에는 누구나 들어갈 수 있는 집인줄 알았다. 그런데 세션을 들으면서 보니 그렇지 않더라. 주거취약계층만 모여있다보니 힘든 사람들끼리 힘들 모습만 보는 데.. 모여있게끔 하는 것이 맞는가 하는 고민도 들었다. 전반적으로 새로운 것들을 많이 알게됐다.
세션을 듣고 나니 '주택관리를 하려면 저정도까지는 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컨퍼런스에 다녀오고 나서 우리가 앞으로 운영할 SH 주택에 갔는데 정말 디테일하게 살펴보게 되더라. SH 달팽이집 관리를 맡게 되었는데,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에 들어오고 나서 처음으로 처음부터 맡는 주택이다보니 관리를 강도높게 해야겠다는 다짐을 했다.
- 이정헌 민달팽이주택협동조합 운영지원팀장


컨퍼런스 갔다오고 난 후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가장 크게 들었던 생각이 주거 관련 분야는 특히나 국토부, LH와 현장의 괴리가 정말 크다는 것이다. 이 점을 컨퍼런스에 가서 보고 들었던 세션 네 개 모두에서 느꼈다. 정말 그걸 많이 느낀 컨퍼런스였다. 연구자라 하더라도 그 안에서도 너무 다른 것 같다. 이런 생태계에서 민달팽이는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야할지를 큰 고민이자 방향으로 마주하게된 자리였던 것 같다.
- 정용찬 민달팽이유니온 기획국장



2년 후 주거복지컨퍼런스 전까지 더 많은 유의미한 변화들을 만들길 다짐하며.

2년 후 주거복지컨퍼런스에는 더 큰 변화를 주도할 더 많은 사람들과 함께하길 바라며!

잘 다녀왔습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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