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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주변 원룸보다 비싼 연세대 기숙사, 규탄 및 비용 인하 촉구 기자회견

2017-12-26
조회수 3823

 

연세대 우정원 기숙사 비용 인하 촉구 기자회견

 

일시 : 2015년 1월 5일(월) 오전 11시 00분

장소 : 연세대학교 신촌캠퍼스 정문 앞

 



연세대학교, 기부받은 100억원은 어디로?

 - 부영그룹에게 100억 기부받아 지은 우정원 기숙사, 주변 원룸보다 비싼 것으로 밝혀져

 - 연세대학교 총학생회, 민달팽이유니온, 대학생주거권네트워크 본격적인 기숙사비 인하 운동 돌입해

 

 

1. 연세대학교 우정원은 지난 2013년 부영그룹 이중근 회장이 “어려운 환경에서 꿈과 희망을 이루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지방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100억 원 상당의 건축비를 투입해 기증한 기숙사로서 2014년 10월부터 일부 개관하여 운영 중에 있습니다.

 

2. 당시 연세대 정갑영 총장은 “부영그룹의 기부가 우리 학생들에게 큰 희망을 주었다”며, “주거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을 위해서 앞으로 2,000명 수용 규모의 학생기숙사를 단계별로 신축하여 학생 주거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홍보했습니다.

 

3. 하지만 연세대 총학생회와 민달팽이유니온이 진행한 주변 시세 조사 결과 2015년 1학기 우정원 기숙사비(1실당 약 69만원/월)는 주변 원룸(정문 주변 원룸 기준, 1실당 약 56만원/월)보다 비싼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주변 원룸 시세 출처 : 서울특별시 서울부동산정보광장http://land.seoul.go.kr/ 직접 조사)

 

4. 대학 내에 있는 학교 소유의 부지에 지었기에 토지 비용이 들지 않고 기숙사 건축 비용은 부영그룹에서 부담하였음을 고려한다면 기숙사비 책정 과정에서의 ‘비용 부풀리기’라는 의심을 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문제제기에 연세대학교는 “비싸지 않다”라고 “학생들이 들어오고 있는데 무슨 소리냐.”라고 답했습니다. 이렇게 이유도 알 수 없는 채로 학생들은 비싼 기숙사 비용을 부담하고 있습니다.

 

5. 연세대학교의 이러한 태도와 높은 기숙사 비용은 기숙사 건축 비용을 기부한 이의 뜻을 퇴색시키는 것입니다. 또한 제도적으로 기숙사비 책정 기준과 그 근거가 존재하지 않음을 악용한 학교 본부는 도덕적인 책임 또한 피할 수 없습니다.

 

6. 나아가 본질적으로는 민자기숙사, 행복(공공)기숙사 등을 통해 학생이 건축비를 부담하는 것이 관행이 되어버려 높은 기숙사비가 만연한 것에 원인이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이에 연세대 총학생회와 민달팽이유니온 그리고 대학생주거권네트워크는 오늘 기자회견을 시작으로 우정원 기숙사비 인하를 위한 활동에 나섭니다. 구체적으로는 기숙사 비용 인하를 위한 학내 활동 및 기숙사 건립 과정 및 비용에 관한 표준 모델을 제시하는 기획 및 연구 활동을 할 예정입니다. 대학 기숙사를 교육 공공성의 관점에서 바라보며 본래의 의미를 살릴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 할 것입니다. 


 


보도자료첨부

 

 150105_대학 주변 원룸보다 비싼 연세대 기숙사비 규탄 및 인하 촉구 기자회견.hwp

 

 150104_연세대 우정원 기자회견문.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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