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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EA_ICN) 구축을 위한 워크숍

2018-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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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열린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EA_ICN) 구축을 위한 워크숍에 이한솔 사무처장이 민달팽이유니온 담당자로 참여하였습니다.
(7월 11일 ~ 13일)


포럼 기간의 전반부는 홍콩의 주거권과 관련된 지역을 직접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고, 후반부는 각 단체별 발제를 진행하였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전국세입자협회 윤성노님과 함께 '청년주거'를 주제로 공동 발제를 준비하였습니다. 발제문은 아래 첨부하였습니다.


홍콩은 전세계 도시 중에서도 인구밀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하기 때문에 주거 문제가 서울만큼 심각합니다. 주거취약계층의 상당수가 열악한 주거환경에서 높은 임대료를 지출하며 살아가고 있습니다. 더불어 적절한 주거를 구하지 못한 사람들은 쪽방으로 밀려나 있는 상황입니다. 홍콩 주거취약계층의 대표적인 주거지로 알려진 쪽방 '관차이'를 들어본 사람들도 많이 있을 것입니다.

다만 홍콩 정부와 관련 시민단체 모두 구체적인 해결방안에 대해서는 아직 마련된 바가 없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렇다보니 가난포르노 처럼 쪽방을 전시하며 열악한 상황을 강조하는데에만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다소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물론 제가 홍콩 시민사회를 직접적으로 경험하지는 못했기 때문에 구체적인 평가를 내릴 수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좋은 사례로는 홍콩의 블루하우스를 탐방할 수 있었습니다. 지역 주민들이 일종의 젠트리피케이션을 막고 문화유산이자 함께 살아가는 공동주택으로 이용하고 있는 사례입니다. 가장 인상적이었던 부분은 지역 주민들이 직접 블루하우스 운영에 관한 노동을 제공하고, 노동시간만큼 1층 상가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어서 순환 경제구조를 만들었다는 지점 이었습니다. 민달팽이 운동 역시 완전히 이를 접목시킬 수는 없겠지만, 참고할만한 부분이 있지 않을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발제는 한국/대만/일본/홍콩에서 참여한 시민단체와 정부/지자체 기관이 돌아가면서 진행하였습니다. 다만 참여단체가 너무 많아서 내용이 산발적이었고, 공공기관에서의 발제는 사업홍보의 느낌이 많다보니 아쉬움이 남았습니다. 다음 포럼을 진행할 때 피드백이 필요하다고 생각하였습니다.


이만 동아시아 포용도시 네트워크(EA_ICN) 구축을 위한 워크숍 후기를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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