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달팽이유니온 성명]
지금 당장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자
공포스러웠던 쿠데타의 밤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내란사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토요일(7일)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5명이 탄핵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결국 탄핵 투표는 무산되었습니다. 탄핵 표결 불참은 시민의 뜻을 배신하고, 윤석열 일당의 내란행위에 동조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주에도 국민의힘의 내란 동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두둔하는 망발도 나왔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논의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 토요일의 배신행위에는 마땅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윤석열은 오늘(12일) 아침 대국민담화를 통해 망언을 지껄였습니다. 시민으로서 모욕감과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는 말들이었습니다. 사실 왜곡, 혐오, 음모론, 국회 부정, 허술한 변명, 억지스러운 합리화,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로 가득했습니다. 윤석열이 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도록 방치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가 유지되고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문제가 심각한 점은 윤석열이 한 줌 남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본인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선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합니다.
우리는 계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현행 헌법은 직전 계엄을 일으킨 전두환을 몰아낸 6월 항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헌법 아래에서도 세입자들은 강제 철거, 잔인한 퇴거, 지독한 월세, 절망적인 전세사기를 겪었습니다. 계엄 이전을 훌쩍 넘어서 더 나은 사회, 주거권을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계엄 전의 윤석열 정부처럼 마음대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 7천억이나 삭감할 수 있는 사회, 반지하참사에 책임있는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 사회, 홈리스를 거리에서조차 내쫓는 사회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개혁의 열망이 타오르는 지금도, 국회에서는 세입자 권리 증진 방안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의 철회로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12월 10일 결국 사라졌습니다.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이 국회의원들에 의해 결실을 맺지 못할까 우려하게 되는 일입니다.
윤석열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억눌렸던 목소리가 광장에서 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소수자들의 발언에 존중과 연대의 박수가 들립니다. 집회장소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통해 연대의 마음이 이어지고, 음식과 음료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정성을 쏟는 장면은, 우리에게 탐욕이 아닌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이미 있다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줍니다. 더더욱 광장을 다채로운 연대로 채웁시다. 민주사회를 새롭게 여는 힘은, 내란 세력의 자중지란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의 결단도 아닙니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정의와 평등을 향한 열망입니다.
계속해서 광장으로 나갑시다. 그리고 함께 외칩시다.
- 주권자가 명령한다, 윤석열은 퇴진하라!
- 쿠데타 동조하는, 국민의힘 해산하라!
- 더 이상 기다릴 수 없다, 지금 당장 끌어내리자!
- 내란을 훌쩍 넘어,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자!
- 주거권이 보장되는 사회, 우리의 힘으로 만들자!
2024년 12월 12일
민달팽이유니온
[민달팽이유니온 성명]
지금 당장 윤석열을 끌어내리고, 더 나은 사회로 나아가자
공포스러웠던 쿠데타의 밤이 지나갔지만, 여전히 내란사태는 끝나지 않았습니다. 지난 토요일(7일) 여당인 국민의힘 소속 의원 105명이 탄핵 표결에 불참했습니다. 결국 탄핵 투표는 무산되었습니다. 탄핵 표결 불참은 시민의 뜻을 배신하고, 윤석열 일당의 내란행위에 동조하는 행위입니다. 이번 주에도 국민의힘의 내란 동조는 이어지고 있습니다. 심지어 “고도의 통치행위”라며 두둔하는 망발도 나왔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참을 수 없는 분노를 느끼며 국민의힘을 강력하게 규탄합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탄핵에 찬성하는 논의들이 나오고 있지만, 지난 토요일의 배신행위에는 마땅한 책임을 져야합니다.
윤석열은 오늘(12일) 아침 대국민담화를 통해 망언을 지껄였습니다. 시민으로서 모욕감과 치밀어오르는 분노를 느낄 수 밖에 없는 말들이었습니다. 사실 왜곡, 혐오, 음모론, 국회 부정, 허술한 변명, 억지스러운 합리화, 자기방어를 위한 거짓말로 가득했습니다. 윤석열이 말한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협하는 일”, “국정 마비와 국헌 문란을 주도한 세력과 범죄자 집단이 국정을 장악”하도록 방치하는 일은 다름이 아니라 윤석열의 대통령 직무가 유지되고 있는 일입니다. 무엇보다 문제가 심각한 점은 윤석열이 한 줌 남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본인을 지키기 위한 행동을 선동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저 내란 수괴 윤석열을 지금 당장 끌어내려야합니다.
우리는 계엄 이전으로 돌아가는 것으로 만족할 수 없습니다. 현행 헌법은 직전 계엄을 일으킨 전두환을 몰아낸 6월 항쟁으로 만들어졌습니다. 그러나 그 헌법 아래에서도 세입자들은 강제 철거, 잔인한 퇴거, 지독한 월세, 절망적인 전세사기를 겪었습니다. 계엄 이전을 훌쩍 넘어서 더 나은 사회, 주거권을 보장하는 사회로 나아가야 합니다. 계엄 전의 윤석열 정부처럼 마음대로 공공임대주택 예산을 5조 7천억이나 삭감할 수 있는 사회, 반지하참사에 책임있는 조치가 이어지지 않는 사회, 홈리스를 거리에서조차 내쫓는 사회로 돌아가서는 안됩니다. 그러나 개혁의 열망이 타오르는 지금도, 국회에서는 세입자 권리 증진 방안을 담은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안이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발의 철회로 제대로 된 논의조차 되지 못하고 12월 10일 결국 사라졌습니다. 매우 실망스럽습니다. 그리고 시민들의 노력이 국회의원들에 의해 결실을 맺지 못할까 우려하게 되는 일입니다.
윤석열을 넘어서 새로운 사회를 만들어갑시다. 억눌렸던 목소리가 광장에서 서로 연결되고 있습니다. 소수자들의 발언에 존중과 연대의 박수가 들립니다. 집회장소 주변 음식점과 카페를 통해 연대의 마음이 이어지고, 음식과 음료를 만드는 노동자들이 정성을 쏟는 장면은, 우리에게 탐욕이 아닌 방식으로 세상을 살아갈 능력이 이미 있다는 것을 명징하게 보여줍니다. 더더욱 광장을 다채로운 연대로 채웁시다. 민주사회를 새롭게 여는 힘은, 내란 세력의 자중지란도 아니고, 국회의원들의 결단도 아닙니다. 우리 평범한 사람들의 자유와 정의와 평등을 향한 열망입니다.
계속해서 광장으로 나갑시다. 그리고 함께 외칩시다.
2024년 12월 12일
민달팽이유니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