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 새로운 시작에 필요한 조건을 당부하며 - 제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부쳐
오늘(6/4), 오전 6시 21분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내란 사태로부터 시작된 이번 선거는 단지 대통령을 교체하는 절차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다시 ‘민주주의’와 ‘불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자, 시민들의 사회 대개혁에 대한 열망에 정치가 응답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두 번에 걸친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 낸 시민들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정치인들에게 부여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보인 정치공학적 계산을 넘어, 광장에서 시민들이 외쳐온 기후 위기, 불평등, 차별금지법 같은 절박한 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으로 답해야 한다. 저성장, 외교 불안을 포함한 한국 사회가 처한 복합 위기에도 분명한 방향과 실천으로 책임 있게 대응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나중에’나 ‘천천히’가 아니라, ‘지금부터’, ‘이제라도’를 외쳐야 할 시기에 있다. 정쟁과 대립에 매몰된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여성, 비정규직, 세입자, 성소수자 등 구조적 불평등의 조건에 놓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히 정권의 의지나 몇몇 정치인의 리더십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라는 공동체적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어렵다. 지금, 이 시대에 요구되는 것은, 시민들이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정치이며,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응답이야말로,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동력이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정부가 청년과 시민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치의 주체’로서 바라보길 바란다. 청년은 미래를 위한 존재만이 아니다. 일터에서, 거리에서, 지역에서 ‘오늘’의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주체이기에, 정치와 정책의 실질적 설계자로서 함께해야 한다. 우리의 언어, 시선, 분노와 희망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었다.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외친 이들, 그리고 거리로 나올 수 없어도 같은 마음으로 연대한 이들 모두가 새로운 사회를 함께 구성할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선언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불평등을 물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디뎠고, 이제는 그 민주주의를 평등의 차원에서 깊고 넓게 만들어가야 한다. 새로운 정부는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단속적인 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협치로, 선의의 의지보다 제도와 구조의 전환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 길에서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도 함께할 것이며, 새 권력을 감시하고 시민들과 연대하며, 더 나은 세상을 요구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다음 페이지는 불평등을 넘고, 차별을 걷어내며, 삶의 조건을 바꾸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지금 새로운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광장의 바람을 현실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구현하는 일이다. 우리는 가득찬 열망으로 다음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2025년 6월 4일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
[성명] 새로운 시작에 필요한 조건을 당부하며 - 제 21대 대통령 선거 결과에 부쳐
오늘(6/4), 오전 6시 21분부터 이재명 대통령의 임기가 시작되었다. 내란 사태로부터 시작된 이번 선거는 단지 대통령을 교체하는 절차가 아니라, 한국 사회가 다시 ‘민주주의’와 ‘불평등’을 이야기할 수 있는 새로운 출발점이자, 시민들의 사회 대개혁에 대한 열망에 정치가 응답해야 하는 중요한 시험대였다. 두 번에 걸친 탄핵이라는 국가적 비극을 경험하고 이를 극복해 낸 시민들이, 다시는 이전으로 돌아가지 않아야 한다는 무거운 과제를 정치인들에게 부여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제 이재명 대통령이 선거 과정에서 보인 정치공학적 계산을 넘어, 광장에서 시민들이 외쳐온 기후 위기, 불평등, 차별금지법 같은 절박한 과제들에 대해 구체적인 정책과 실행으로 답해야 한다. 저성장, 외교 불안을 포함한 한국 사회가 처한 복합 위기에도 분명한 방향과 실천으로 책임 있게 대응하는 지도자가 되기를 기대한다. 지금 우리 사회는 ‘나중에’나 ‘천천히’가 아니라, ‘지금부터’, ‘이제라도’를 외쳐야 할 시기에 있다. 정쟁과 대립에 매몰된 '그들만의 리그'를 벗어나, 여성, 비정규직, 세입자, 성소수자 등 구조적 불평등의 조건에 놓인 시민들과 함께하는 정치를 시작해야 한다.
대한민국이 직면한 위기는 단순히 정권의 의지나 몇몇 정치인의 리더십만으로는 극복할 수 없다. ‘함께 살아가야 한다’라는 공동체적 신뢰가 회복되지 않는 한, 근본적인 변화를 이뤄내기 어렵다. 지금, 이 시대에 요구되는 것은, 시민들이 진심으로 신뢰할 수 있는 차별 없는 정치이며, 사회경제적 불평등을 넘어 함께 미래를 그려나갈 수 있다는 희망의 신호다. ‘각자도생’이 아니라 불평등과 차별을 극복할 수 있다는 메시지와 응답이야말로, 이 위기를 넘어설 수 있는 가장 강력하고도 유일한 동력이다.
이와 더불어, 이재명 정부가 청년과 시민을 ‘정책 대상’이 아닌 ‘정치의 주체’로서 바라보길 바란다. 청년은 미래를 위한 존재만이 아니다. 일터에서, 거리에서, 지역에서 ‘오늘’의 사회를 지탱하고 있는 주체이기에, 정치와 정책의 실질적 설계자로서 함께해야 한다. 우리의 언어, 시선, 분노와 희망은 언제나 민주주의의 가장 정확한 나침반이었다. 광장에서 응원봉을 들고 외친 이들, 그리고 거리로 나올 수 없어도 같은 마음으로 연대한 이들 모두가 새로운 사회를 함께 구성할 권리가 있음을 분명히 선언한다.
제21대 대통령 선거가 불평등을 물어가는 시작이 되기를 진심으로 바란다. 시민들은 민주주의를 회복하기 위한 첫걸음을 디뎠고, 이제는 그 민주주의를 평등의 차원에서 깊고 넓게 만들어가야 한다. 새로운 정부는 공약이 아니라 실천으로, 단속적인 대화가 아니라 지속적인 참여와 협치로, 선의의 의지보다 제도와 구조의 전환으로 증명해야 한다. 그 길에서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도 함께할 것이며, 새 권력을 감시하고 시민들과 연대하며, 더 나은 세상을 요구할 것이다.
대한민국의 다음 페이지는 불평등을 넘고, 차별을 걷어내며, 삶의 조건을 바꾸는 시간으로 만들어보자. 지금 새로운 정부가 선택할 수 있는 최선은, 광장의 바람을 현실적인 제도와 정책으로 시민들과 함께 구현하는 일이다. 우리는 가득찬 열망으로 다음 세상을 만들어 낼 것이다.
2025년 6월 4일
불평등 물어가는 범청년행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