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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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활동보고] "1017 빈곤철폐 퍼레이드"와 "이스라엘의 가자 집단학살 2년 규탄 전국집중행동" 집회 다녀왔습니다!

2025-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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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8일 토요일 보신각에서는 두 개의 집회가 연이어 열렸습니다! 

1시 30분에는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자!"라는 슬로건 아래, 1017 빈곤철폐 퍼레이드가 진행되었고, 4시에는 "우리 모두가 팔레스타인이다"라는 슬로건으로 이스라엘의 가자 지구 집단학살 2년 규탄 전국집중행동이 진행되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두 집회에 모두 참여하고 왔습니다!😁 빈곤철폐 퍼레이드는 조직위로 함께하였고, 팔레스타인 집회는 연대인으로 함께했어요! ✨


빈곤철폐 퍼레이드에서 함께 낭독한 투쟁결의문 내용을 공유합니다!


불평등 세상, 빈곤의 책임은 사회구조에 있다.

10월 17일은 빈곤철폐의 날이다. 세계 10위권 경제 대국이라는 한국에서는 22%의 가구가 1억 이상의 소득을 벌어들이지만 15%의 인구는 빈곤의 수렁에 방치되어 있다. 열심히 일해도 빈곤을 벗어날 수 없고 소득을 잃은 상태에서 이용할 수 있는 사회안전망이 없는 불평등. 이 불평등을 빼고는 지금의 사회를 말할 수 없다. 사회안전망은 허약하고, 주거·복지·돌봄은 상품으로 사고 팔린다. 가난은 언제든 누구에게나 닥쳐올 공포가 되었다.

혐오의 사회를 넘어, 연대를 다시 세우자.

가난한 이들에 대한 멸시와 배제는 부족한 복지제도, 민영화된 사회서비스, 노점상과 홈리스를 몰아내는 도시의 폭력으로 드러난다. 이윤을 위한 경쟁은 우리의 연대와 공동체를 파괴한다. 가난은 범죄가 되고, 어떤 생존은 처벌받는다. 기후재난을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이들, 불안정 노동자, 장애인, 쪽방과 반지하 주민들, 이들의 삶이 우리의 현재고, 미래다. 집은 가장 안전하고 편안한 공간이어야 한다. 그러나 부동산 사회는 30년도 안 된 집을 부수고 지어올리며 불안을 되팔고, 고통을 쌓아올린다. 자본주의가 초래한 기후위기에 맞서 기후정의를 요구하는 일, 불평등을 확산하는 주거 부정의에 저항하는 일, 그것이 곧 빈곤철폐 투쟁이다.

공공성이 대안이다.

우리는 선언한다. 불평등과 빈곤을 끝낼 길은 공공성 강화에 있다. 더 많은 경쟁 속에 타인의 몫을 빼앗으며 살아남는 사회가 아니라, 모두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사회로 나아가자. 주거, 교육, 의료, 교통, 에너지, 돌봄은 상품이 아닌 마땅한 삶의 권리다. 모두의 권리를 함께 지키는 사회를 향해 상상과 실천을 모으자. 이윤의 폭주를 멈추고 기후위기에 맞서는 체제 전환의 사회, 그것이 우리가 꿈꾸는 공공의 미래다.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자!

지난 겨울, 기만적인 ‘약자복지’를 내세우며 기업과 부자 살리기에만 골몰하던 윤석열 내란정권을 민중의 힘으로 물리쳤다. 그 광장에 가난한 우리가 함께 있었다. 그러나 우리의 삶은 여전히 계엄이다. 이대로는 살 수 없다! 1017 빈곤철폐의 날을 맞아 노점상, 철거민, 홈리스, 쪽방주민, 장애인, 노동자, 성소수자, 이주민인 우리는 선언한다. 불평등은 개인의 실패가 아니다. 사회의 결과다. 각자도생의 경쟁 사회를 넘어, 서로의 삶을 지탱하는 연대의 사회로 나아가자. 우리는 불평등 세상을 공공성으로 뒤집는 연대 투쟁으로 빈곤 철폐를 쟁취할 것을 결의한다.

이윤보다 공공성을! 

불평등 세상, 공공성으로 뒤집자!

빈곤과 차별을 끝내고 평등세상을 쟁취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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