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 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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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활동보고]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투쟁 결의대회 7일차 일정에 연대하였습니다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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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년 4월 7일 오전 8시, 경복궁역 역사 안에서 열린 장애인권리예산 인수위 답변 촉구를 위한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삭발투쟁 결의대회 7일차 일정에 기초법공동행동 참여 단체로서 결의대회에 함께 하고, 가원 활동가가 연대 발언으로 함께하였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주거권을 이야기하는 단체입니다. 주거권과 이동권은 떼 놓고 이야기할 수 없습니다. 

안전한 집에 머무를 권리는, 안전하게 이동할 권리와 맞닿아 있습니다. 누구나 나만의 속도로, 안전하게, 내가 머무르고 싶을 때 머무르고, 내가 이동하고 싶을 때 이동할 수 있어야 합니다. 장애 여부와 무관하게 사람이라면 누구나 누릴 수 있는 가장 기본적인 권리여야 합니다. 


이동할 수 있어야 밖에 나가서 사람도 만나고, 일도 하고, 아프면 병원에도 갈 수 있을 것 아닙니까? 집 밖으로 나갔다가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그 과정이 장애인에게는 왜 다치는 것을 무릅쓰고 때로는 죽음까지 담보해야 하는 일이 되어야 합니까. 이동할 수 있는 권리는 사람의 기본적인 권리입니다.


이날 현장에서 함께 하며 더 이상 물러설 곳 없는 운동의 결의를 느꼈습니다. 권리를 위해 삭발 투쟁을 이어가는 마음이 감히 가늠이 되지 않아 연대 발언을 할 때 조금 많이 떨렸던 것 같습니다. 21년을 이어온 투쟁입니다. 해가 뜨기 직전이 가장 어둡다고 하죠. 지금의 투쟁이 권리 보장으로 나아가는 여정의 마지막 산등성이이면 좋겠습니다.


새 정부에게 요구합니다. 장애인이 탈시설하고, 독립적인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머무를 권리를 보장하십시오. 장애인의 이동할 권리를 권리답게 보장하십시오. 법에 명시된 장애인의 권리를 예산과 인프라 확충으로 책임 있게 보장하십시오. 집에서 사람이 죽고, 지하철 타다 사람이 죽는 사회를 더 이상 원하지 않습니다. 이 사회에서 더 이상 장애인을 지우지 마십시오. 


민달팽이유니온은 우리 사회 기본권 확충을 위해 활동하는 단체로서 앞으로도 장애인 권리 보장을 위해 멈추지 않고 연대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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