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션 새롭게 주거취약계층으로 대두된 청년층의 당사자 연대로, 비영리주거모델을 실험하고 제도개선을 실천해 청년주거권보장과 주거불평등완화에 기여한다
시민사회 연대
청년주거문제를 다루며 차별금지법, 젠더, 기후위기, 아동청소년주거권 의제 등과 연대합니다
보 도 자 료 문서일자 2021년 07월 21일 (화) 수 신 각 언론사 경제부·사회부·국토부 주거부동산 담당 제 목 [보도자료] 청년 주거와 기후위기의 교차로에서 - 기후 위기는 불평등하게 닥친다 - 민달팽이 특강 청년주거x기후위기x젠더 1차시 ‘집은 왜 점점 더 불평등해질까 : 기후사이렌’ - 담 당 지수 민달팽이유니온 010-2231-1742 홈페이지 minsnailunion.net 청년 주거권 보장을 위해 활동하는 청년단체인 민달팽이유니온에서는 지난 7월 19일 ‘민달팽이 특강 청년주거X기후위기X젠더’ 온라인 특강 첫 번째 차시를 개최했다. 이번특강은 ‘청년주거X기후위기X젠더’라는 주제 하에, 집다운 집을 위한 의제들의 교차점과 연결지점을 알아보고, 익숙한 불평등과 차별에서 벗어나 연대와 대안을 모색해보고자 마련되었다. 총 세 차례에 걸쳐 각 분야의 전문가를 연사로 모시고 강의과 질의응답, 자유토론을 진행한다. 첫 날인 7월 19일에는 한겨레 최우리 기자가 ‘집은 왜 점점 더 불평등해질까 : 기후사이렌’ 이라는 제목으로 주거와 기후의 교차점에 대해 다뤘다. 최우리 기자는 한겨레 기후변화팀 소속으로 환경 이슈를 취재하고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으며, 환경 문제에 있어서 인권을 키워드로 두고 기후위기가 의식주를 어떻게 위협하는가를 들여다보고 있다. 온라인 줌 웨비나로 진행된 이번 특강에서 패널(민달팽이유니온 지수 활동가, 이나경 청년 기후 활동가, 양예빈 청년 기후 활동가)들과 최우리 기자, 그리고 질문으로 참여한 참여자들은 피할 수 없는 미래로 다가온 기후 위기 속에서 주거와 관련해 나타나는 불평등에 관해 함께 이야기했다. 비닐하우스나 쪽방, 해안가 지대 등에 거주하며 기후위기로 인해 기후난민이 될 위기에 놓인 계층을 ‘기후민감계층’이라고 한다. 단열이 제대로 되지 않는 비닐하우스나 쪽방, 만조와 폭우가 더해져 태풍의 피해를 곱절로 받는 해안가 주민 등의 사례는 과학적으로 증명하기 쉽지 않을 수 있으나, 적어도 90년대 이후로 기후와 관련해 벌어지는 재난은 넒은 범주에서 기후 위기의 전조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고 최 기자는 전했다. 기후위기는 불평등하게 닥친다. 쪽방은 애초에 방이 심각하게 좁으니, 기본적으로 폭염에 더 취약하다. 최 기자는 최근 서유럽의 폭우 재해를 언급하며, 어떤 계층이 가장 큰 피해를 입었는가를 분석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한편으로 기후민감계층은 피해 당사자임에도 불구, 기후 민감성이 떨어진다는 이슈도 있다. 기후변화에 대한 반응 속도가 더딘 것도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기후위기가 심해질수록 ‘안전한 집’의 가치가 높아질 것이다. ‘오션 뷰’나 ‘숲속 뷰’를 가진 집이 보기에는 좋겠지만, 태풍이나 산사태, 물난리 등 자연 재해가 닥칠 때는 집의 가치를 판단하는 근거가 달라지는 것이다. 하지만 기후민감계층의 집은 어디인가? 저소득층이 거주하는 곳은 폭염과 한파에 그대로 노출된다. 심지어 코로나 19 재난 속에서 기후민감계층이 겪는 문제의 대안이 될 무더위 쉼터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게 되며, 다른 대안에 대한 고민이 필요한 상황이 되었다. 기후위기와 주거 문제의 교차점은 청년 주거 문제에서도 발견할 수 있다. 대출을 받는 것도 권리가 되는 사회에서 청년을 사회적 약자가 아니라고 말하기는 쉽지 않다. 통풍과 환기, 방음이 제대로 되지 않는 2평짜리 공간에서 청년이 스스로의 마음을 지킨다는 것은 극심한 스트레스 상황이 분명할 것이다. 최 기자는 청년의 주거권을 이야기하며 “집을 가진 자와 가지지 않은 자의 분리가 굉장히 빠르게 일어날 것이 예측된다”며, 세대 간 격차나 세대 내 자산 격차 역시 무시 못 할 상황이 됐다고 전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청년 여성들은 중첩된 위기 속에 놓여있다고 볼 수 있다. 최 기자는 인도 농촌에서 폭염에도 식수를 길으러 먼 길을 다니는 아동 청소년 여성의 사례, 여성이 남성보다 기후 변화의 영향을 더 많이 받는다는 글로벌 젠더 기후 연대의 보고서를 추가 분석한 결과를 인용하며 기후위기는 가정과 삶을 파괴하고 생존을 위협하며, 중첩된 위기 속에서 여성은 더 약자일 수밖에 없다고 전했다. 최 기자는 “기후 위기를 꿰뚫는 키워드는 불평등과 인권”이라며 “친환경적인 생활과 연대는 기본, 청잭이 바뀌려면 직접 행동하는 시민과 청년들의 목소리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의를 마무리했다. 오는 7월 26일에는 한국도시연구소 최은영 소장의 특강이 예정되어 있다. ‘가져본 적 없는 집에 대하여 : 비적정 주거와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이름으로 ‘최저주거기준’이라는 주제를 보다 폭넓고 깊게 들여다보며 집과 불평등에 대해 이야기하고, 대안을 토론해 갈 예정이다. 오는 8월 13일 순서에서는 연세대 문화인류학과 김현미 교수가 ‘2021년, 불평등은 어떻게 우리의 일상이 되었나 : 주거, 기후위기, 젠더의 교차점 및 우리의 과제’라는 이름으로 세션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특강의 주제들을 총망라해 그 연결지점을 찾아보며, 앞으로의 과제에 대한 토론 순서가 마련되어 있다. 이번 특강은 온라인 줌 웨비나로 진행되며, 사전 신청자에 한해 줌 웨비나 참여 링크를 발송할 예정이다. 신청은 온라인 링크로 강의별로 모집하며 신청 방법은 아래와 같다. ▶ 신청 방법: http://bit.ly/청주기젠 ▶ 신청 기간: 강의별 모집 (8월 12일까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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