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복지

공공임대주택 확대, 주거급여 및 주거비 지원 확대, 주거복지 전달 체계 개선을 위한 활동을 진행합니다 

[활동보고] 1017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

2019-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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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17일은 UN이 정한 세계 빈곤퇴치의 날로 빈곤사회연대에서 매년 이날을 기려 ‘빈곤철폐의 날’ 투쟁을 전개해오고 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도 1017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로서 함께 하고 있는데요, 10/12(토)에는 1017 빈곤철폐의 날 퍼레이드에 참여하였습니다.

 

이어서 진행된 투쟁대회에서는 전국철거민연합, 전국노점상총연합, 민주노점상전국연합 노량진수산시장, 전국노점상총연합 안산초지5일장비상대책위원회, 맘편히장사하고픈상인모임, 민달팽이유니온, 송파솔루션장애인자립생활센터, 홈리스행동,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차별금지법제정연대에서  투쟁발언과 연대발언을 하고 중간중간 문화공연이 있었습니다. 투쟁대회에 앞서 조계정사회노동위원회의 지몽스님을 비롯한 스님들께서 가난과 차별 때문에 돌아가신 분들을 위한 합동 추모제를 진행하였습니다. 추모제가 끝난 후 지몽스님은 인간은 관심과 배려 없이 행복할 수 없는 존재이지만 오늘날 많은 이들이 이를 망각하고 있음을 안타까워하였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 최지희 위원장은 “내 집 없는 설움이라는 것, 내 집을 가져야 풀 수 있는 게 아니고 내 집이 아니더라도 집에서라면 설움을 당하지 않아야 하는 공간으로 만들어야 하지 않겠습니까. 강제철거 및 재개발 금지, 공공임대주택 확충,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은 사람이 사람답게 살 수 있는 기본원리입니다. 소수의 자본과 사람들만 누리는 행복, 기본 원리를 지키면 누구나 더 많이 누릴 수 있습니다.”라며 이 날의 발언을 하였습니다.

또, 이 날은 주택임대차보호법개정연대에서도 함께 했는데요, 퍼레이드에 참여한 많은 분들이 주택임대차보호법 개정에 공감하며 개정 촉구 서명을 해주시기도 하였습니다.

     

발언들과 문화공연 이후 투쟁결의문을 낭독하고 본격적인 퍼레이드가 진행되었습니다. 이 날의 행진은 종각역에서 청와대 앞까지 이루어졌습니다. 길거리의 많은 시민들도 퍼레이드에 참여하고 있는 이들에게 행사의 취지를 물으며 빈곤철폐를 위한 많은 이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공감해주었습니다.


용산참사 이후 10년, 2018년의 국일고시원 화재와 고 박준경 열사, 그리고 2019년 굶주림에 세상을 떠난 새터민 모자…가난, 차별과 혐오, 그리고 폭력은 여전히 만연하건만 사회는 사람들을 쫓아내고 그 자리에 화려한 도시를 세우고는 가난을 개인의 책임으로 돌려 많은 이들을 죽음으로 내몰고 있습니다. 민달팽이유니온은 1017 빈곤철폐의날조직위원회와 함께 이러한 비극을 만들어내고 방치하는 사회에 분노합니다.

빈곤철폐의 날 행사는 이번 퍼레이드로 끝나지 않습니다. 10/16(수)에는 용미리 추모공원에서 무연고 사망자/희생자 합동 추모제를, 성미산마을극장에서 1017 빈곤철폐의 날 문화행사 ‘(살아왔습니다)-가난한 우리의 역사 말하기’를, 10/17(목)에는 1017 빈곤철폐의 날 기자회견을 진행합니다. 개발과 가난이 낳는 사회적 비극을 향한 목소리에 많은 관심 부탁드려요.

*빈곤철페의날 퍼레이드 보도자료도 첨부해드리니 많은 참고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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